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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단기외채비율 37.6%…7년 반 만에 최고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한은 "건정성 양호"

 

[FETV=유길연 기자]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비율이 7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외채부담 측면에서 오히려 안정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7.6%로 전분기 말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단기외채비율은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 능력이 충분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단기외채 비중도 30.7%로 전분기 말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비중은 모두 2012년 말 이후 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단기외채가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개별은행이 직접 외화 단기차입을 해야 하는 부담이 줄면서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월말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순대외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5532억달러로 석달 전보다 122억달러 감소했다.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분기 보다 674억달러 증가한 1조7401억달러를 기록했고,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투자)도 전분기 말보다 796억달러 늘어난 1조1869억달러를 나타냈다.

 

대외채무(외채)는 전 분기보다 172억달러 증가한 5031억달러였고, 이 중 단기외채는 1543억달러였다. 외국에서 받을 돈(대외채권)은 28억달러 늘어난 9528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