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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편의점도 못 피했다"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445억원...전년비 27% ↓

매출은 1조5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 당기순이익은 27% 감소

 

[FETV=김윤섭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7.0% 줄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491억원으로 2.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31억원으로 27.9%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학교, 관광지 인근 특수점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일부 점포 운영이 제한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과 이익 모두 나아진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1분기 대비 140.5% 늘었고, 매출은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분기보다 175.8% 늘었다.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되면서 반사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다른 유통채널 대비 선방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업계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지방 점포와 대학교, 리조트, 병원 내 점포 등 특수점들의 손익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차별화 상품과 전략적 마케팅으로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전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을 도입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