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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신동빈표 혁신 가속화...롯데지주, 근무 복장 자율화 시행 外

 

[FETV=김윤섭 기자] ◆ 신동빈표 혁신 가속화...롯데지주, 근무 복장 자율화 시행

 

롯데지주는 7월 1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전 임직원은 회사에서 근무 복장으로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 캐주얼 의류(라운드티, 청바지, 운동화 등) 등을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시간, 장소, 상황을 고려해 본인이 판단해 일할 때 가장 편한 복장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시행은 지난 6월 26일에 진행된 롯데지주 노사협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효율을 증대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정됐다. 현재 자율복장제도는 롯데케미칼, 롯데컬처웍스, 롯데멤버스 등이 시행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을 권장했으며, 금요일만 자율 복장이 가능한 ‘캐주얼 데이’를 운영해 왔다. 손희영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은 “기존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개성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이 제도로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징동닷컴 1위 달성

 

CJ제일제당이 독보적인 제품력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비비고 왕교자’가 中 2위 온라인상거래 업체 징동닷컴(JD.com)의 교자/완탕 카테고리에서 지난 4월(31%)과 5월(33%)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지난 6월 열린 상반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대전‘618 행사’에서도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국물요리, 햇반컵반 등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비 6배 이상 신장하는 등 온라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작년 중국법인에 ‘온라인 사업팀’이 신설되면서 가속화됐다. CJ제일제당은 중국의 유통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시장 트렌드를 먼저 읽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또한 2011년 인수해 현재 中 온라인쇼핑몰 1위 티몰(Tmall) 즉식장(덮밥소스류) 카테고리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지상쥐(吉香居)와 정보를 공유하며 역량을 축적했다.

 

◆ GS리테일, GS샵과 '통합유통협의체' 구축

 

오프라인 중심 플랫폼 GS리테일과 온라인 플랫폼S샵이 계열사간 협업 강화 및 시너지 확대에 나섰다. GS리테일과 GS샵은 양사의 상품 전문가(이하 MD)로 구성된 ‘통합유통협의체’를 중심으로 △차별화 상품 공동 개발, △양사 판매 우수 상품 교차 도입, △해외 상품 공동 소싱 및 수출 확대 등의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통합유통협의체’는 올해 3월 양사 MD간의 교류 폭을 넓히고 통합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신설된 협업 조직이다. 양사는 ‘통합유통협의체’를 통해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는 동시에 소비자가 양사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넘나들며 양사의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달 2일, 양사의 '통합유통협의체'가 공동 기획, 개발한 1호 상품 'GS삼계탕900g'이 본격 출시된다. 코로나19로 늘어난 건강식, 보양식에 대한 관심과, 예고된 역대급 무더위, 복날에 급증할 삼계탕에 대한 수요를 예측해 특별 기획된 상품이다.

 

◆ 쿠팡, 전국 로켓배송 센터에 ‘초고강도 거리두기’ 시행

 

쿠팡은 코로나19 예방과 현장 근무자 안전을 위해 배송캠프,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 모든 사업장에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쿠팡의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은 물류센터, 배송캠프 등 전국에 뻗어 있는 로켓배송 센터를 포함해 잠실 사무실 등 쿠팡의 모든 사업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서 거리두기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는 과하게 여겨질 만큼 모든 부분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다. 먼저 여러명의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업무 과정에서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전국의 쿠팡맨들은 배송캠프에 출근하면 사무실에 들르지 않고 개인별 지정된 배송차량으로 곧장 출근한다. 지정 차량에 배정된 상품들을 적재하고 바로 배송에 나서기 때문에 동료와 접촉할 일이 없다. 여기에 코로나19 위험이 끝날 때까지 전국 모든 배송캠프의 탈의실과 흡연실을 잠정 폐쇄하는 등 직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 했다. 물류센터도 직원간 거리두기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 배 가량 증차 했으며, 모든 식당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고, 흡연시설과 휴게실 등에서도 엄격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 홈플러스, 유럽 정통 맥주 '비숍라거·블랑쉐' 출시

 

홈플러스는 독일 최대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있는 ‘칼스베르그(Karlsberg) 양조장’에서 탄생한 맥주 ‘비숍라거(500ml/캔, 알코올도수 4.2%)’와 벨기에 스타일 위트 맥주의 전통 레시피로 만든 ‘블랑쉐(500ml/캔, 4.5%)’ 등 유럽 정통 브루어리 맥주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말 체코 현지에서 생맥주로만 소비되던 ‘호랄 프리미엄 필스너 라거’를 국내에 처음으로 캔맥주로 상품화해 들여온 것으로 시작해, 지난 2월과 5월 독일 정통 기법으로 만든 맥주 ‘브라우펄’ 2종(필스/바이젠), ‘브라우하우스’ 2종(필스너/바이젠)을 각각 출시하는 등 ‘유럽 정통 브루어리 맥주’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들 ‘유럽 정통 브루어리 맥주’ 5종은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새로운 유럽 정통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며 지난 6월 말까지 누적판매량 80만캔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비숍라거’는 1878년 함브루크의 작은 도시에서 설립된 이후 독일에서 가장 큰 양조장 중의 하나로 다양한 맥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칼스베르그 양조장’에서 탄생한 맥주다. 고품질의 원료를 고집하는 ‘칼스베르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홉 재배 지역으로 유명한 ‘할러타우(Hallertau)’에서 생산된 홉만을 취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 11번가-아모레퍼시픽 업무협약 체결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이커머스 시장 내 뷰티 1위 리더십 선점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11번가 이상호 사장과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가 각 사 대표로 참석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맺었다. 이를 통해 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은 매달 정기적으로 ‘뷰티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다양한 뷰티 라이브 방송과 프로모션을 연계해 라이브 커머스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에 진행한 아이오페와 헤라의 라이브방송의 경우 거래액이 평소보다 각각 20배(+1920%), 5배(+359%)나 급증했다. 7월 중에는 헤라의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실시한다. 11번가에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주문 시 당일 바로 발송을 해주는 ‘오늘 발송’ 제품도 늘려 나간다. 배송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화장품을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7월 2일 재가동...“안전 재확인”

 

쿠팡은 5월 25일 폐쇄했던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7월 2일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한 달 이상 운영을 중단하고 보건당국과 협의해 정밀방역을 진행했으며, 보관 중이던 243톤 규모의 상품을 전량 폐기 처분했다"면서 "이후 6월 24일 보건당국이 추가로 환경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그동안 방역당국의 사업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물류센터 통근버스를 증차해 직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대규모로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해 거리두기 및 정기적인 체온 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근버스 및 출퇴근 시 QR코드로 체크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쿠팡은 코로나 사태로 자가격리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혹은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계속 지급하였고,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일용직 근무자들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 세븐일레븐, '시그니처3.0' 적용 매장 '시그니쳐 DDR점' 오픈

 

세븐일레븐은 일반 로드상권에서도 보안 걱정없이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DT(Digital Transformation)를 강화해 설계된 ‘시그니처 3.0’ 모델을 적용한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서울 중구 수표동 소재)’을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프로젝트는 DT서비스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신규 서비스 구축 및 검증을 완료한 롯데정보통신, 그리고 롯데알미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IT역량과 신기술이 총 집약됐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출입절차 강화를 통해 보안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자동 운영 모드시 고객은 ‘이중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초 점포에 들어설 때 ‘출입인증단말기’에서 모든 신용카드, 엘포인트, 핸드페이 등을 통해 1차 인증을 거치면 첫번째 게이트가 열리고, 이후 스마트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점포에 들어설 수 있다. 쇼핑을 마친 후 퇴점시에도 ‘이중게이트’ 앞에서 스마트CCTV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 후에 퇴점함으로서 상품 도난 방지 및 예방 효과를 크게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