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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5월 주식·회사채 통한 자금 조달 40% 증가

 

[FETV=이가람 기자] 지난 5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4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자금시장이 일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16조718억원(주식 1724억원, 회사채 15조8994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5999억원 늘었다. 주식은 1724억원으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486억원) 대비 254.7%(1238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452억원으로 전월(486억원) 대비 966억원(198.8%)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KR모터스, 코스닥 상장사 심텍, 비상장사인 디비메탈 등이 유상증자에 나섰다. IPO는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5호, 드림씨아이에스 등 272억원이 늘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11조4233억원) 대비 전체 발행이 4조4761억원(39.2%) 증가했다. 3월과 4월에 연이어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나금융지주(8000억원), 현대카드(6300억원), 현대커머셜(6200억원), 현대자동차(6000억원), KB금융지주(6000억원), 국민은행(4500억원), 신한카드(3600억원) 등이 발행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Primary CBO)는 6건, 1조1874억원으로 전월(4건, 3068억원) 대비 8806억원(287.0%)이 늘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9조4986억원으로 전월(534조 199억원) 대비 1.0%(5조4787억원) 늘었다. 단기성 자금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발행 규모는 94조9949억원(CP 25조6630억원, 단기사채 69조3319억원)으로 전월 대비 5.8%(5조8774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