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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클로즈업]글로벌 무대에 데뷔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FETV=송은정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그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인사 발령을 통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휘봉을 잡은지  불과 한달만이다. 사실 노 사장이 무선개발실장으로 언팩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삼성전자 사장 명함을갖고 글로벌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사장은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박람회장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0’ 행사에 참모진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엔 고동진 IM부문장이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고 갤럭시 신제품 유출자로 유명한 맥스 웨인바흐도 행사장에서 그를 지켜봤다. 

 

세계 각국의 스마트폰 전문가와 최고경영진, 전문기자 등이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당당했다. 노 사장은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떨리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Z플립’, ‘갤럭시버즈+(플러스)’ 등의 신제품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그리고 그는 갤럭시 S20 기존 제품은 잊으라며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신제품에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노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폴드’에 관한 열광적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제품 형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며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다시 정의하며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날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모바일기기들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향후 10년 동안 모바일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기기들이 변화하는 시장을 선도하는 데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갤럭시Z플립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폴드’로 그동안 없었던 폼팩터(제품형태)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힘썼다. 노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시장에서 갤럭시폴드를 주류제품의 반열에 올려 놓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했던 갤럭시폴드의 후속작 ‘갤럭시폴드2(가칭)’를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제품 출시는 올해 2~3분기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클램셸(조개껍데기)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선두한다. 

 

갤럭시폴드2가 초고사양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도한다면 비교적 보급형 제품에 가까운 갤럭시Z플립은 소비자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경쟁사들의 결함 논란 덕분에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한 시장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는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회를 살려 최근 갤럭시Z플립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앞서 노 사장이 갤럭시S20을 선보일 때는 재미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기존 행사에서 발표자가 주머니에서 신제품을 꺼냈지만 이날 노 사장은 자신을 촬영하던 촬영카메라에 다가가 제품을 꺼내는 모습을 보인 것. 노 사장을 촬영하던 제품이 바로 갤럭시S20이다. 갤럭시S20은 8K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함을 보여주기위한 의도된 연출됐다는 게 노 사장의 말이다.  

 

노태문은 1997년에 삼성에 합류한 뒤 갤럭시 장치 라인업의 연구 및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오다 올해 1월 무선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한 엔지니어 출신의 CE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