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Q시리즈 사운드바에 더해 와이파이 스피커까지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TV, 사운드바, 스피커를 하나의 음향 시스템으로 연동하는 에코시스템을 강화했다.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 중앙에 오목한 ‘닷(Dot)’을 적용한 미니멀 디자인으로, 가구형 오브제를 지향한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포함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 모델이다. 패턴 컨트롤,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을 적용했고, 24비트·96kHz 고해상도 오디오와 슈퍼 트위터를 통해 최대 35kHz까지 주파수 대역을 확장했다.
‘뮤직 스튜디오 5(LS50H)’는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한 콤팩트 모델로, AI 기반 저음 제어와 SSC 코덱 기반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한다.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공간 크기와 청취 환경을 분석해 사운드를 자동 조정한다. 플래그십 모델 ‘HW-Q990H’는 화면 중앙에서 음성이 들리는 효과를 구현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과 자동 음량 조절 기능을 적용했다.
신규 모델 ‘HW-QS90H’는 별도 서브우퍼 없이 저음을 구현하는 올인원 사운드바다. 설치 방향을 인식하는 자이로 센서를 적용했고, 7.1.2채널·13개 드라이버·쿼드 베이스 우퍼를 탑재했다.
TV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동시에 활용하는 Q심포니 기능도 강화됐다. TV와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를 연결해 공간에 맞춘 서라운드를 구현하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