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마스터피스. [사진=기아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0/art_15639436848422_cb73da.jpg)
[FETV=김창수 기자] 올 상반기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의 흥행으로 국내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을 석권했으나 하반기부터는 경쟁차종들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형제’ 기아자동차 모하비를 시작으로 쉐보레 트래버스, 제네시스 GV80, 거기에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차 브랜드들까지 대형 SUV 신차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팰리세이드 계약 대기자들이 수급대란 여파로 불만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상당수는 앞으로 출시할 신차로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8월 모하비의 부분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출시한다. 3년 만에 새 모습으로 태어나는 모하비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갖춰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모하비는 시판 중인 SUV 가운데 거의 유일한 풀 프레임 바디 기반 차종으로 손꼽힌다.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쉐보레]](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0/art_15639437834543_a39a1f.jpg)
한국지엠 쉐보레는 트래버스로 격전을 예고했다.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SUV들 가운데 가장 크다. 3.6리터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은 300마력이 넘는 힘을 자랑한다. 팰리세이드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시장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가격 책정이 관건이다.
제네시스도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GV80을 출시한다. 대표 세단 G80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룰 정도로 전략적인 집중도를 높였다.
![포드 익스플로러. [사진=포드]](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0/art_15639439318855_07980d.jpg)
여기에 수입차들의 공세 또한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 하반기 8년 만에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을 내놓는다. 최근 팰리세이드 출시와 연식 노후화 등으로 판매량이 줄었으나 신차 출시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은 3세대로 진화한 프리미엄 SUV 투아렉을, 푸조는 왜건 타입인 푸조 508 SW의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하반기 더 뉴 GLE를, 아우디는 Q7 45 TFSI 콰트로를 출시 예정이다.
대형 SUV 시장이 올 연말까지 다양한 국내·외 모델 출시로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제조사들간의 불꽃 튀는 경쟁 또한 예상된다.
![폭스바겐 투아렉. [사진=폭스바겐]](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0/art_15639439806946_f71a2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