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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 공격에 유가 급등, 미 증시 하락에 국내 증시 ‘먹구름’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WTI 80달러 돌파
환율 1480원 비상, 글로벌 금융시장 흔들리나

[FETV=심수진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란의 유조선 공격 소식에 국제 유가가 증가하면서 뉴욕 증시 하락과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커지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재점화된 결과다.

 

 

이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 강세를 보였던 가상자산도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규제 여파로 H200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베라 루빈’ 칩에 집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7%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반면,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4.80% 급등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일 국내 증시는 이란의 종전 협상 제안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9.63%)와 코스닥(+14.10%)이 증가했다. 특히 한화시스템(+30%) 등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미래에셋생명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세 번의 도전 끝에 코스피 상장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상장 첫날 케이뱅크는 공모가(8300원) 대비 11.2%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전쟁의 확전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폐쇄 여부가 향후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