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계열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NH농협금융]](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5140773547_78fba1.jpg)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금융은 2024년 당기순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2514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순익이다.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하락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52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이 늘어 6.7%(1133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p), 0.27%p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 충당금적립률 178.0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기록했다.
그룹의 BIS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p, NH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7.57%로 같은 기간 0.73%p 하락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6111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전년보다 24.0% 늘어난 금액이다.
자회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작년 순익은 1조8070억원으로 전년 보다 1.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6867억원을 거둬 같은 기간 23.4% 성장했으며, NH농협생명은 35.4% 늘어난 2461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NH손해보험은 8.6% 줄어든 1036억원이었다.
올해 농협금융은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 선제적이면서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