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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아파트 악성 미분양 쌓인다

11월 4년여만에 악성 미분양 최다...전국 미분양은 감소
주택 인허가 전국 4만3859호로 지난해 11월보다 12.8% 감소

[FETV=최남주 기자] 지난 11월 전국 악성 미분양 물량이 4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502가구)보다 0.6% 감소한 6만122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6만2370가구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인 동시에 지난 5월 5만9836가구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638가구로 전월(1만5711가구)대비 5.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9월 1만4946가구에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4년 10월(1만7581가구) 이후 4년1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국토교통부부 관계자는 "기존 미분양 물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포함됐다"며 "천안, 공주, 완주, 거제, 정선 등에서 미분양된 잔여가구도 나왔다"고 말했다.

 

지역별 전체 미분양은 수도권의 경우 6500가구로 전월(6679가구)보다 2.7% 감소했다. 니분 지방은 5만3622가구로 전월의 5만3823가구보다 0.4% 줄었다. 신규 등 증가분이 3484가구에서 2872가구로,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3578가구에서 3252가구로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보다 1.0% 감소한 5420가구, 85㎡ 이하는 0.6% 증가한 5만4702가구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두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국 4만3859호로 지난해 11월보다 12.8% 감소했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18.0% 적은 수치다.

 

11월 누계 인허가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5%, 5년 평균보다 14.2%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4706호로 지난해 11월 대비 17.9%, 5년 평균 대비 7.8% 감소했고, 지방은 1만9153호로 각각 5.2%와 28.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