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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GS건설, 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양곤시 남부 CBD지역과 달라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신설사업
아웅산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등 주요 정부인사 참석

[FETV=최남주 기자]  GS건설이 지난 14일 수주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GS건설은 24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수주한 1742억원 규모의‘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의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사업으로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정부 차원에서도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상응하듯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 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참석해 지난 ‘17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신 남방정책의의지를 재확인 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시의CBD 지역과교통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중인 달라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으로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착공식은 달라 지역 쪽에서 실시되었으며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수많은 달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여 향후달라 지역과 양곤 도심을 연결하게 될 새로운 교량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현재 달라 지역주민들은 CBD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로 2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이 교량이 신설되면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통하면 1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돼 빠르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GS건설은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이번 우정의 다리 공사를 통하여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부사장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양 국가간의 진정한 의미의 우정의 다리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례적으로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우한쪼 건설부 장관, 표민떼인 양곤 주지사 등을 비롯한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