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발행한 주식 전자등록의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올해 상반기 예결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총 856개사로 발행 수량은 97억1000주, 발행금액은 총 10조2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발행회사는 7.5% 감소했으며 발행수량은 21% 증가했지만 발행금액은 0.9% 줄었다.
발행 수량은 시장별로 코스닥 상장법인은 약 63억2830주(65.2%)를 발행해 비중이 가장 컸으며, 비상장법인은 약 20억3019억주(20.9%)를 발행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주식 전자등록 발행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3.6% 증가했지만 비상장법인의 발행수량은 18.9% 줄었다.
발행금액은 시장별로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약 4조원, 코스닥 상장법인 4조8000억원이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발행금액은 전년동기비 14.4% 줄었으나,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금액은 23.3% 늘었다.
주식발행 사유는 발행수량 기준 유상증자가 32억8903만주(33.9%)를 기록해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액면 변경(18억3947만주·19%)이 뒤를 이었다. 자본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7조 7281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