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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시계거래 플랫폼 하이시간, 지난해 총 거래액 850억원 넘겨

 

[FETV=장명희 기자] 시계거래 플랫폼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대표 지성식)이 2023년 명품시계거래 결산 결과, 1년간 거래액 85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하이시간은 지난해 9월 3분기 결산자료 발표 시 2023년 전체 거래액을 650억 원으로 추정했으나, 최종 거래액이 850억원을 넘기게 되며 3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 측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명품시계 거래 선수는 3,630건이 이뤄졌는데, 이는 2020년 설립 후 가장 많은 거래 건수이며, 거래액 역시 가장 많은 수치다.

 

하이시간 측에 따르면 2023년 하이시간에서는 총 33개 브랜드의 명품시계거래가 진행됐으며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인 롤렉스를 비롯해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등 하이엔드급 명품시계 브랜드들이 고르게 거래됐다. 또한 까르띠에와 IWC, 오메가, 파네라이, 블랑팡 등의 럭셔리 브랜드 및 해리 윈스턴, 스피크마린, 제라드 페리고, ZTAGE 등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희귀 브랜드 제품까지 거래됐다.

 

이들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브랜드는 롤렉스로 나타났다. 롤렉스는 전체 거래액의 63%에 달하는 508억 원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총 거래액 2위와 3위는 하이엔드 명품시계의 최상위 브랜드로 알려진 파텍필립과 오데마피게였다. 파텍필립은 124억 원, 오데마피게는 105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시계는 역시 롤렉스 브랜드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레인보우 모델(레퍼런스 116595)로, 약 5억 원에 거래가 진행됐다. 파텍필립 175주년 한정판 기념 모델인 파텍필립 차이밍 점프아워(레퍼펀스 5275P) 시계는 5억 5천만 원의 가격으로 현재 하이시간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롤렉스는 데이트저스트 컬렉션이 롤렉스 전체 컬렉션 중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중에서도 예물시계로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클래식 워치인 데이트저스트 28mm 로즈골드 콤비 및 옐로우골드 콤비 모델(레퍼런스 279171/279173)과 남성 시계인 데이트저스트 41mm 화이트골드 콤비 모델(레퍼런스 126334)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롤렉스 스포츠워치의 대명사인 서브마리너 컬렉션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일명 서브마리너 흑콤, 청콤으로 불리는 옐로우골드 콤비 모델(126613LN, 126613LB)이 많은 거래량을 보이며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GMT-마스터Ⅱ 컬렉션이 롤렉스에서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롤렉스가 1월부터 주요 모델의 가격을 평균 8% 정도 인상함에 따라 명품시계 리셀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하이시간은 올해 거래액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정한 상태다.

 

하이시간 지성식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등의 경기불황이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하이시간으로 위탁판매를 맡긴 물량이 역대급으로 늘어난 영향과 함께,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개인 간 명품시계 직거래 사기사건 및 보이스피싱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안전한 거래를 희망하는 다수의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하이시간을 찾아준 것이 설립 4년 만에 이룬 빠른 성장세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