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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2인자’ 수펙스 최창원 의장 선임, SK에 가져올 변화는

[FETV=김창수 기자] SK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선임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7일 최창원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인사를 발표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그룹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창원 의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1964년생인 최 의장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SK케미칼·SK글로벌·SK건설·SK가스 사업에 주요 임원으로 참여했다. 현재는 SK케미칼·SK가스·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거느린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고 최종건 창업주 자녀 중에서는 최신원 전 회장이 SK네트웍스를, 최 부회장이 SK디스커버리를 각각 경영해 왔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혈족인 최 부회장을 그룹 총괄 협의체 의장으로 선임한 만큼 SK그룹의 ‘사촌 경영’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창원 의장 선임으로 SK그룹 임원진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박정호 부회장 퇴진으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선임됐다.

 

또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는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이번 대규모 인사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왔던 ‘생존을 위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2016년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거론했던 ‘서든데스(돌연사)’ 위험을 다시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