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용산 이촌동에서 리모델링 단지 ‘이촌 르엘’을 선보이며 강북권 하이엔드 주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88가구로 제한적이지만 한강변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맞물리며 청약 수요가 집중될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30일 ‘이촌 르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기존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100~122㎡ 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100㎡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100㎡ 22가구, 106㎡ 24가구, 117㎡ 13가구, 118㎡ 12가구, 122㎡ 17가구다. 한강변 입지에 맞춘 중대형 중심 공급으로 고급 수요를 겨냥한 구조다.
입지 측면에서는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이촌역이 인접해 있고 동작대교·반포대교를 통한 강남 접근성도 갖췄다. 용산 아이파크몰 등 상업시설과 교육시설이 가까운 데다 한강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밀집해 있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공원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점은 중장기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인근 한가람·이촌강촌·한강맨션 등 주요 단지에서도 재건축·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일대 주거환경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청약 일정은 4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해당지역, 13일 기타지역, 14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0일이며 계약은 5월 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당첨자 발표 이후 3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입주 후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업계에서는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입지와 규제 조건이 맞물리며 실수요 중심의 경쟁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