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배터리 기자재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 LS일렉트릭은 배터리 기자재에 포함되는 미 현지 배터리 공장에서 전력 관련 기자재 등 잇따라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K-배터리로 대표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해 배터리소재를 제작하는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에코프로 등이 배터리 밸류체인(공급망 구축)을 통해 산업규모를 키우면서 관련 기자재 사업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배터리 완제품을 양산하기 위해선 공장설비 내 기자재 투입은 필수적이다. 이에 LS일렉트릭이 배터리 기자재 사업에 출사표가 약발이 통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수주성공 소식을 알렸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조지아주(州)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조인트벤처) 배터리 공장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 입찰 끝에 공급사로 최종 낙찰된 LS일렉트릭은 2024년 4분기까지 공장 내 수배전반,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지어지는 현대차-LG엔솔의 합작공장은 연 3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달 양사는 향후 8년간 76억 달러(약 10조2500억원)를 투자하키로 했다.
앞서도 LS일렉트릭은 현대차와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왔다. 북미 현대차 전기차 공장에 전력 기자재를 납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