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국내 도로에서 수소전기트럭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현대차는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고효율 모터·180㎾ 연료 전지 스택(90㎾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72㎾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570㎞가량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앞으로 친환경트럭 시장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4대의 청소차 시범운영을 통해 수소전기트럭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