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8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에서만 현대차가 6만9437대, 기아가 6만60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현대차는 13.5%, 기아는 22.4% 증가한 수치로 8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투싼이 28% 늘어난 1만430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엘란트라가 1만4328대, 싼타크루즈 2899대, 베뉴 2952대가 팔렸다.
아이오닉5과 엘란트라 HEV 등 친환경 차량의 판매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디 파커 HMA 대표는 "재고가 다시 늘어나면서 지난달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업계 전반의 판매 침체에도 불구하고 SUV 및 친환경 자동차 제품군이 높은 수요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도 미국 시장에서 6만6089대를 판매하며 8월 기준 가장 많은 실적을 거뒀다. 비율로 보면 22.4% 늘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1만2986대를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9% 증가했고 포르테는 28% 오른 1만1838대, 쏘렌토는 114% 증가한 8732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