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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시동 건 지방은행 'ESG 경영'

친환경차 충전할인·지역예술인 후원·뉴딜선도기업 지원 등

 

[FETV=박신진 기자] 지방은행들이 2022년 임인년 새해 초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E) 상품을 선뵈고 사회공헌활동(S)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ESG그린마케팅'을 실시한다. '부산BC그린카드'로 수소 및 전기차 충전요금을 결제하면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월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청구할인된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줄어든 지역 예술인을 후원한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공연예술가를 지원하는 '온택트:D' 프로젝트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 것이다. 올해 첫 공연 녹화는 수성동 본점에서 진행됐다. 공연은 매주 수요일 공개되며, 한 팀당 2~3회 공연으로 클래식을 비롯해 비보이,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지역 향토사단인 제31보병사단과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광주은행은 장병들의 금융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 가맹점에 최대 0.6%의 캐시백을 제공하며, 주유, 영화, 커피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 혜택과 군PX, 배달업종 이용금액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지역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ESG경영 실천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광주은행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그린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외부적으로는 녹색금융 투자 확대로 지자체와 민·관 공동 ESG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6일 신용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딜 선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뉴딜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전북은행은 신보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신보는 뉴딜 기업 등에 총 2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전북은행은 금리 우대를 통해 뉴딜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도울 방침이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새해에도 고객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등 전북은행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은행 한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에 주력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의 친환경 소비 실천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