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와인 시장에 콜라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순당은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콜라보레이션(협업)해 만든 와인 ‘유미의 가르고뜨’가 지난 11월 중순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인 4만 병 전량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순당측은 긴급하게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운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를 활용한 2탄도 1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미의 가르고뜨’는 와인 라벨에 ‘유미의 세포’에 등장하는 캐릭터 가운데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출출 세포’와 ‘사랑 세포’를 디자인하고, 편의점 CU에 독점 출시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했다. 와인명도 ‘유미의 가르고뜨’ (유미의 작은 식당)라 정했다.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 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기록했다. ‘유미의 가르고뜨’의 인기는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와 가성비 와인의 조화 및 MZ세대가 핵심 고객층인 편의점을 통한 판매 등을 꼽을 수 있다.
국순당은 ‘유미의 가르고뜨’ 와인이 판매 한 달 만에 준비한 4만 병이 전량 매진됨에 따라 2차 물량을 긴급하게 들여와 편의점 CU를 통해 판매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국순당은 이와 별도로 새로운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를 디자인한 2탄을 선보인다. 새로운 ‘유미의 가르고뜨’에는 꾸안꾸(꾸민듯 안꾸민듯)를 사랑하는 ‘패션 세포’와 틈만 나면 야한 생각을 하는 ‘응큼 세포’를 각각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라벨에 표현했다.
‘유미의 가르고뜨’ 와인은 내년 1월부터 롯데백화점, 레스토랑, 와인샵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돼 더욱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국순당 관계자는 “콜라보 와인인 유미의 가르고뜨의 판매 호조는 MZ세대의 와인 소비 트랜드를 성공적으로 공략한 결과”라며 “향후 추가로 콜라보 와인을 개발해 모험구매를 즐기는 MZ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