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대기업들의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새 일자리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29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GS와 KT가 지난 28일부터 하반기 신입 공채 원서 접수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공채 일정에 잇따라 돌입할 예정이다. SK그룹과 CJ그룹은 각각 다음달 3일과 5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같은 달 14일 동시에 필기 전형을 한다. 기아차는 다음달 3일부터 공채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5∼18일 원서 접수에 이어 같은 달 27일 필기 전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동빈 회장이 구속수감 된 상태여서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등도 아직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 사례로 미뤄 대체로 다음 달 초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9월 6∼15일 원서를 접수한 뒤 10월 말 직무적성검사(GSAT)에 이어 계열사별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삼성은 지난 8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익편취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 소속 직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 본사를 찾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 최 회장이 지난해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보고 있다. 당시 SK와 최 회장은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회사인 LG실트론의 지분 71.6%와 29.4%를 각각 인수했고, 사명은 SK실트론으로 바뀌었다. 이때 SK가 전체를 인수하지 않고 최 회장이 나머지 지분을 인수한 것은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대신 차지한 '회사 기회 유용' 행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현장조사에 나선 것은 이러한 의혹에 어느 정도 혐의점을 찾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 측은 "특별결의에 필요한 충분한 지분을 확보해 재원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회사에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에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서지 않았다"며 "당시 중국 등 해외 투자자 지분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최 회장이 반도체 산업 보호 의
[FETV=최순정 기자]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며 재계의 신성장 동력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교역액이 1000억달러(약 107조원)를 돌파해,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2대 수출시장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또 베트남 국내총생산(GDP)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의 GDP는 연평균 6.5%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 효성, SK, 한화, LG 등 재계는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현지 고용도 16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 호찌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여년 동안 휴대전화, 가전기기 등 주력상품 대부분을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5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조성했다. 삼성은 올 1월 베트남 현지 언론이 발표한 베트남 500대 기업리스트에서 자산과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종현 회장, 그를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이 참석했다. 또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SK임직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계, 학계, 언론계를 망라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 자신이 훌륭한 경영자라는 것은 아직 입증하지 못했으나 SK가 이만큼 성장한 것 자체가 선대회장이 훌륭한 경영인이셨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선대회장께서 당신 사후에도 SK가 잘 커나갈 수 있도록 뿌리내려주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를 증명해낸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선대회장은 SK에 좋은 사업들도 남겨주셨지만 무엇보다 먼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혜안과 변화를 만들어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은 20~2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2018 이천포럼’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딥체인지에 대한 공감대가 SK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형성됐다”며 “지난 3년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제는 공동의 방법론으로 모아져야 한다. 사회적 가치나 공유 인프라에서 나오는 새로운 것들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18 확대경영회의’에서도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적극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며, 이 원칙은 글로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처럼 최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는 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사회공헌 경영철학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최 선대회장은 SK그룹의 경영이념인 SKMS(SK경영관리체계·SK Management System)를 4년여에 걸쳐 완성시키고,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함께 나누고자 SUPEX(수펙스) 경영기법을 탄생시켰다. SK그룹은 최 선대회장의 “화석화한 경영 이념이 되선 안되며 경영 환경 변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이 석학과 전문가 등을 초청해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제2회 '이천포럼'이 20일 개막했다. SK그룹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세계적 석학, 비즈니스 전문가 등과 함께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2018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SK 임직원들이 산업·기술·경제·사회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통해 미래 발전 방향과 적합한 대안을 모색하는 연례 심포지엄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변화가 큰 시기에 SK 임직원들이 SK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면서 제안해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 이천포럼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그룹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630여명(연인원)이 참석한다. 이들은 포럼 기간 동안 사회 혁신, 과학기술 혁신, 글로벌 등 3개 분야 24개 세션의 강사진으로 나서는 90여명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기술과 기업에 대한 사회의 요구, 지정학적 국제관계 등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SK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 방안을 찾는다는
[FETV=최순정 기자] CJ·삼성·SK 등 국내 30대 그룹 고용 규모가 1년 새 1만400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 현대백화점, 롯데 등 유통 중심 그룹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의 질도 개선돼 ‘일자리 창출’을 공약 1호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 화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소속 계열사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262개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총 96만479명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94만6467명에 비해 1만4012명(1.5%)이나 증가한 것이다.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CJ그룹으로, 작년 6월 말 2만247명에서 올 6월 말에는 2만4709명으로 무려 4462명(22%)이나 증가했다.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간접 고용했던 급식점포 서빙 및 배식 보조 직원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이어 삼성그룹이 3946명(2.1%), SK그룹이 2530명(4.6%)을 늘려 2,3위를 차지했다. LG(2365명, 1.9%), 현대백화점(1633명, 16.3%), 한화(1564명, 5.6%), 롯데(137
[FETV=최순정 기자] 故 최종현 SK회장이 세상을 떠난지 20년이 됐지만 여전히 그의 도전정신은 살아 숨쉬며 지금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1956년 선경그룹을 적산불하로 인수했던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회장의 동생으로,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선진 문물을 빨리 접했다. 이후 1962년에 선경직물의 이사에 선임되면서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약 10년 후인1973년 창업주인 형 최종건 회장이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선경의 최고경영자로 올라섰다. 이후활발한 경영 활동을 통해 성과를 드러내며 명실공히SK그룹을 국내 5대 기업으로 일궈온 1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그가 최고 경영자로 올라선 후 국가 발전은 물론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업적으로1984년 북예멘 유전개발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을 ‘무자원 산유국’ 대열에 올렸다는 점이다. 이는"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였다. 최 회장은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고,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로 ICT 강국의 기반을 닦는 등 10년을 내다본 기업인으로 지금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1973년 그룹 회장에 취임해 당시 섬
[FETV=최순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의 재판에 나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 심리로 열린 누리꾼 김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신문은 사생활에 연관된 내용이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1시간가량 이어진 증인신문에서 김씨의 댓글이 모두 허위이며, 악성 댓글로 자신은 물론 가족과 지인 등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재판 직후 기자들을 만나 "허위로 자꾸 댓글을 달거나 사실을 과장해서 인터넷에 유포하는 행위는 사람을 상당히 아프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를 바로잡고 법정에 호소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6년 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신과 동거인 등에 대해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를 추려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기관은 이 가운데 김씨 등의 신원을 확인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두고 다른 사람과 교제하는 것을 비난하며 욕설과 위협 글 등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은 14일 서울 종로구 SK사옥 1층 로비에서 故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故 최종헌 회장을 기리기 위해 ‘최종헌 회장, 그를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24일까지 서린사옥과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울산 콤플렉스, SK하이닉스 이천 및 중국 우시 공장 등 총 5곳에서 열린다. 전시 부스에는 故 최종현 회장의 일상 및 주요 경영활동이 담긴 사진들, 추모 글을 적을 수 있는 디지털 방명록 등이 설치됐다. 구성원들이 고인의 유지를 기려 산림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에 기부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도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최태원 SK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장 내부를 둘러본 뒤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선대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더 나은 SK가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사진전을 마련했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글로벌 SK, 사회에 공헌하는 SK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