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활동 무력화 의도"다분...악사손보 노사갈등 '점입가경'
[FETV=오세정 기자] 악사(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노사가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금인상률 등 노사 양측의 요구안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측 간 노조 활동 확대를 둘러싼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악사노조 등 일각에서는 사측이 임금교섭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데 대해 노조의 외형 확장을 우려, 노조 활동을 무력화,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공작 활동이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사무금융노조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 노사는 지난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벌인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합의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답보상태로, 현재 올해 임단협은 시작도 못했다. 노사간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채 악사손보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부결 때부터 정시 출퇴근(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등 준법 투쟁을 수개월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