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롯데그룹이 외부에 알려진 비주력 사업‧저효율 자산에 이어 추가적인 매각 대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각 주요 계열사가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가운데 자산을 추가적으로 매각해 유동성 위기 논란을 완전히 잠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SKY31 컨벤션 컨퍼런스A에서 개최한 롯데지주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부회장은 FETV의 질문에 대해 “추가적인 매각 대상 자산과 사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는 공개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먼저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실적을 되돌아본 후 향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들을 설명했다. 그중 지난해 14개 회사채에서 기한이익 상실의 원인 사유가 발생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은 롯데케미칼에 대해서는 공장 가동 최적화와 원가 절감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비핵심 사업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매각에 이어 올해 2월에는 롯데웰푸드 증평공장과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롯데그룹의 보유 자산의 실질적인 가치를
[FETV=김주영 기자] 동원산업이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향후 M&A(인수합병) 전략과 경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과거 시도했던 인수합병 사례들을 토대로 그룹 전략에 부합하는 대상이라면 언제든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6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FETV의 M&A 전략 방향에 대한 질문에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는 “신규 투자나 미래 사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그룹의 방향에 맞는다면 어떤 기업이나 자산도 인수 검토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과거 맥도날드코리아 인수전 참여, HMM 지분 인수 추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시도 등 굵직한 M&A에 나섰다.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이나 조건 등에서 이견이 발생해 모두 무산된 경험이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M&A 시도는 보다 철저한 사전 검토와 리스크 분석을 기반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또 “실패한 사례도 있겠지만 꼭 그걸 다시 한다는 개념보다는 그룹과 시너지 효과가 맞는다면 언제든지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상황에 맞게 검토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공시 등을
[FETV=김선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주사 아모레퍼시픽홀딩스와 주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간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대표 직속 조직인 그룹전략기획실이 ‘미래성장 Div(디비전)’으로 변경됐다. 최근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표 직속 조직인 그룹경영진단실과 그룹전략기획실이 각각 준법경영실과 미래성장 Div로 명칭이 바뀌었다. 지주사가 그룹 혁신과 성과관리, 미래성장을 준비하기 위한 역할과 기능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동안 그룹전략기획실은 국내외 사업방향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아왔다. 주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김승환 대표가 이끌었던 조직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1995년 삼성물산, 2000년 맥킨지앤컴퍼니와 IBM컨설팅 컨설턴트를 거쳐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 김 대표는 초기에 기획재경부문 산하 기획혁신실에서 전략 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말에 조직개편이 진행되면서 기획재경부문과 전략경영실을 해체하고 재조직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때 인사‧법무‧경영진단‧전략기획 등이 디비전이라는 조직으로 재탄생했다. 그러다 2022년 말에 전략실과 기획실을 통합한 그룹전략
[FETV=김주영 기자] CJ CGV가 국내 영화시장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TT 확산에 대해서는 위협 요인보다는 극장 관람을 유도하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콘텐츠 전략의 고도화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허민회 CJ 경영지원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기대됐던 국내 영화시장이 2024년에 오히려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도 국내 부문에서 적자 전환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글로벌 멀티플렉스 포트폴리오와 4DPLEX,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비극장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국내 시장에서 독자 생존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J CGV는 멀티플렉스 운영 부문에서 지역별로 실적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K-콘텐츠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른 성장을 기록한 반면 중국과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국내 부문 CGV 관람객 수는 전년
[FETV=김선호 기자] “주가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데 먼저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금 현재 주가가 부진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장 기대치에 실적이 못 미쳐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최근 결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25일 개최한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대표는 FETV의 기업가치 제고 계확과 사업 전략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와 같이 답했다. 주가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올해 실적 개선이 뚜렷한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대표는 먼저 인사말에서 “다년간 추진한 사업전략 변화와 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으로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 이뤄낸 성과를 강조했다. 미국에서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업보고서에 주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
[FETV=김선호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고기능 저자극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이 TXA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에이프릴스킨이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TXA 기능성 라인을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순차적으로 한 제품씩 선보인 이번 라인은 토너, 앰플, 클렌저, 마스크팩 등 총 5종으로 구성됐으며 정제 과정에서 잔여물을 최소화해 흡수율을 높인 99%의 고순도 TXA(트라넥사믹애씨드)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분홍색 패키지와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제형으로 디자인됐으며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효과적인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TXA의 원료적 특성으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손상된 피부를 케어하는 동시에 토닝 효과까지 겸비한 성분으로 국내외에서 차세대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프릴스킨은 이러한 원료적 특성을 바탕으로 최신 스킨케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을 형성했다. TXA 라인으로 출시된 제품은 TXA 토닝 샷 99 앰플, TXA 99 밀키토너, TXA 99 딥클렌저, TXA 콜라겐 99 캡슐 겔마스크, TXA 99 나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단독 입점 및 인기 국내 뷰티 브랜드들과 손잡고 ‘K-뷰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에서 높아진 K-뷰티 수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들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5월 4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K-뷰티 페스티벌은 뷰티기기, 스킨케어, 메이크업, 마스크팩, 헤어케어 등 카테고리별 대표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참여 브랜드는 피부 장벽 관리 뷰티기기로 유명한 ‘센텔리안24’과 콜라겐 마스크팩으로 알려진 ‘더마픽스’를 비롯해 ‘메디테라피’,’ 릴리바이레드’, ‘아누아’ 등이다. 또 신세계면세점 단독 입점 브랜드 ‘비알머드’, ‘유이크’, 웰더마’, ‘원씽’, ‘하우스오브비’ 등 총 18곳이 참여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국내 뷰티기기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각광받는 센텔리안24는 ‘마데카 프라임’ 라인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브랜드 바나브는 올인원 스킨케어 뷰티기기 ‘UP7 THE MULTI(유피세븐 더 멀티)’, 두피케어를 돕는 ‘타임머신’ 등을 준비했다. 기초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아누아는 ‘어성초
[FETV=김선호 기자] LG생활건강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주총에서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8119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4590억원, 당기순이익은 24.7% 증가한 2039억원을 기록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의결했다. 배당성향은 31%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다.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을 현행 ‘7월 1일 0시’에서 ‘이사회 결의’로 변경하고,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 확정 2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주주들이 배당 정책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승윤 건국대학
[FETV=김선호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25일 오전 10시 서울시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943만4574주) 85.1% 주주가 출석(위임, 전자투표 포함)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부담액 증가 및 불경기 장기화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술회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 론칭과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도전적인 활동을 통해 더 성장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창엽 대표는 올해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한 데 이어, 글로벌 사업 방향으로 “지난 2월 준공된 인도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여 빙과 볼륨(Volume)을 확대하고, 하리아나 공장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현지 생산을 준비함으로써 인도 내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 또, ‘헬스&웰니스’ 브랜드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443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 당기순이익 820억원을 거
[FETV=김선호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 24일 개최한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커머스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박익진 대표 부사장이 전임자와 달리 연단에 자리했다. 전임자와 동일한 미등기 임원에 머물고 있지만 그만큼 입지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최근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 이사 보수한도를 승인하는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를 위해 연단에는 주요 사업부 대표를 비롯한 준법지원인, 법률 자문, 사외이사 등이 위치했다. 주총 의장은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맡았다. 그는 주총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연단에 있는 임원 등을 소개했다. 한재연 사외이사를 시작으로 감사를 맡고 있는 김시우 삼정회계법인 전무, 김원재 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 전무가 인사를 했다. 이어 법률 자문을 수행하는 조현덕 김앤장 변호사, 준법지원인 이현덕 변호사가 참석했다. 그 다음으로 정준호 백화점사업부 대표 사장, 강성현 마트‧슈퍼사업부 대표 부사장, 박익진 이커머스사업부 대표 부사장이 연이어 연단에 앉아 있었다. 이전과 주총과 대비되는 건 이커머스사업부 대표가 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