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가 지난 12일 총 7억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5년 만기 4억 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로 올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첫 번째 미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는 미국 국채 금리에 5년물 1.15%포인트, 10년물 1.30%포인트를 가산한 최초 제시 금리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 아시아(67%), 유럽·중동(18%), 미국(15%) 등 전 세계 180여 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66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이는 공모액의 9배를 넘는 수치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최종 가산금리는 5년물 0.75%포인트, 10년물 0.90%포인트로 각각 0.4%포인트씩 낮아졌다. 쿠폰 금리는 5년물 4.5%, 10년물 5.0%로 확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S&P는 포스코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반영해 각각 ‘Baa1’과 ‘A-’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스틸리온이 포항 도금공장과 컬러공장 등 주요 사업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설비를 통해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6.0%~6.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총 면적 약 2만75㎡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와 2050 탈탄소 목표 달성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패널 지지대와 케이블 트레이에는 포스코의 PosMAC 3.0 제품을 적용했다. PosMAC 3.0은 우수한 내식성과 긴 수명, 유지 보수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을 갖춘 철강 소재다. 해안 인근과 같이 부식 환경이 심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설비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은 2050년 탈탄소 실현을 목표로 한 ESG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단계다. 앞서 포스코스틸리온은 2022년 본사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잉여 스팀 재활용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설비 투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고도의 생화학 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Alta Resource Technologies)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폐영구자석(End-of-life Permanent Magnets)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리사이클링·정제해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는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고려아연의 미국 내 자회사가 운영 중인 기존 미국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2027년 희토류 생산시설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연간 100톤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한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폐영구자석을 원료로 네오디뮴 산화물(Neodymium Oxide)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Praseodymium Oxide), 디스프로슘 산화물(Dysprosium Oxide), 터븀 산화물(Terbium Oxide) 등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수연재활원에서 2026년 대졸 신입사원 48명이 참여하는 입문교육 연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봉사활동에 앞서 신입사원들은 사전 CSR 교육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 후, 이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수연재활원은 중증장애아동 보육과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복지시설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입사원의 공동체 의식과 조직 소속감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수연재활원 내부 1·2층 공용공간과 생활실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활동과 휴게공간 정리·정돈에 참여했다. 또 후원물품을 현장에서 함께 전달하며 실질적인 복지시설 지원에 나섰다. 수연재활원은 고려아연이 2025년 3월 울산시와 함께 체결한 ‘1사 1시설 온기나눔 민관합동 장애인복지시설 자원봉사 결연 협약’에 따라 분기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이번 활동 역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돛처럼 바람의 힘으로 선박의 추진력을 보태는 ‘풍력보조추진장치’의 해상 실증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자체 개발한 풍력보조추진장치(WAPS,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인 ‘윙세일(Wing Sail)’ 시제품을 선박에 탑재하고 해상 실증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이 진행되는 선박은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육상 실증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과 기본 성능 검증을 마친 윙세일을 해당 선박에 탑재했다. 최근 시운전을 통해 정상 작동을 확인하고 한국선급(KR)의 검사도 모두 완료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윙세일은 높이 약 30m, 폭 약 10m 규모의 대형 구조물로 핵심 기술은 추진력의 극대화와 운항의 편의성이다. 주 날개 양측에 보조 날개를 부착해 풍력 활용 효율을 높였다. 기상 악화나 교량 통과 시 날개를 접을 수 있는 ‘틸팅(Tilting)’ 기능을 적용해 다양한 해상 환경에서 운항 안정성을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해상 실증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역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이끌었던 5명의 전임 지부장들(20대 정병모, 21대 백형록, 22대 박근태, 23대 조경근, 24대 정병천)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명예회장은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권오갑 명예회장과 전임 지부장들의 인연은 HD현대중공업의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부터 이어져 왔다. 권오갑 명예회장은 조선업 위기가 극심했던 2014년 사장으로 부임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이끌었다. 사업 분할 등 체질 개선 과정에서 겪은 노사 내홍 속에서도 ‘노사는 한배를 탄 동반자’라는 신념으로 상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권오갑 명예회장과 박근태 전 지부장의 일화는 노사 간의 인간적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3년 노조 소식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권오갑 명예회장은 박 전 지부장이 노조 활동으로 수감 중일 당시 조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도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이 전달한 기부금은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의 보호가 종료돼 사회로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쓰인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 교육장에서 진행된 전달식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박진하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지원사업 추진계획 공유와 기부금 전달식,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보호아동은 만 18세-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면 시설을 떠나 자립을 시작한다.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이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3억원이다. 기관은 해당 기부금을 활용해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보호아동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18세 이전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
[FETV=이신형 기자] KED글로벌이 지난 8일 '전략적 해외투자와 기업가치 창출: 고려아연 미국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영학, 법학, 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고려아연의 총 74억 달러(약 11조원) 규모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투자 프로젝트의 재무구조와 전략적 가치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발제를 맡은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은 미국 핵심광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간 제련시설이 중국 등 해외로 이전되면서 자국 내에서 채굴한 광물조차 중국으로 보내 제련한 뒤 다시 수입해야 하는 비효율적 구조를 갖게 되었다"며 "현재 AI·반도체·전기차·방산 등 첨단산업의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노후 제련소 폐쇄와 환경규제 강화로 공급 제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투자의 재무적 효율성을 강조했다. "전체 투자비의 90% 이상을 미국 측이 부담하고 고려아연은 10% 미만만 투입하면서도 제련소를 100% 자회사로 소유하는 구조는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합리적"이라며 "2029년 이후 연간 약 9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FETV=이신형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가속을 주문하며 전략 기조를 ’안정‘에서 ’확장‘으로 이동시켰다. 지난해 불확실성 대응과 내실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면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박정원 회장은 예측불가, 불안정, 불확실로 언급되는 ‘3U(Unpredictable·Unstable·Uncertain) 언급하며 안정을 기조로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무리한 확장보다 현재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AI 수요 확대와 그에 따른 에너지 시장 성장이라는 구조적 변화도 언급됐지만 당시에는 관리와 준비에 무게가 실렸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박 회장의 준비와 대응은 두산그룹 전반의 안정적 실적으로 이어졌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4조974억원, 영업이익 78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해 사업 구조 전반에서 안정성이 확인됐다. 특히 밥캣·에너빌리티의 두 계열사의 안정적 실적과 두산 사업부문 전자BG의
[FETV=나연지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원천기술과 한미 조선 협력을 다시 경영의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방산·조선·우주를 그룹의 핵심 축으로 명확히 한 가운데, 2026년은 반복돼 온 전략이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방산과 조선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 확보, 그리고 한미 조선 산업 협력(MASGA) 실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공급망 재편, 방산 수요 증가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한화가 선택한 방향은 새로운 전략이라기보다, 그간 축적해 온 선택지를 전면에 다시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한화는 최근 수년간 방산·조선·우주를 그룹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신년사에서도 김 회장은 원천기술 확보와 전략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강조하며 메시지의 강도를 높였다. 김 회장이 원천기술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것은 단기 수주 경쟁을 넘어, 설계·제작·운용 전반을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무엇을 말했는가’보다 ‘어디까지 와 있는가’에 쏠려 있다. 선언이 반복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