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수)

  • 맑음동두천 5.6℃
  • 흐림강릉 5.5℃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7.1℃
  • 흐림대구 7.5℃
  • 흐림울산 8.5℃
  • 맑음광주 8.0℃
  • 흐림부산 9.0℃
  • 맑음고창 3.5℃
  • 맑음제주 9.3℃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7.0℃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철강·중공업


SK오션플랜트, 올해 가이던스 '14.9%' 왜 낮췄나

특수선 사업 마무리 단계, 매출 축소
“신규 수주 시 가이던스 회복 전망”

[FETV=손영은 기자] 해상풍력기업 SK오션플랜트가 올해 가이던스를 전년 매출 대비 14.9% 낮게 책정한 이유가 눈길을 끈다. 특수선 건조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보수적으로 매출을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오차율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목표를 8217억원으로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 9654억원 대비 약 14.9% 낮다. 그간 실적을 보여왔던 해군 호위함 등 특수선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9654억원으로 전년(6626억원) 대비 46% 상승했다. 특히 특수선 부문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특수선 매출은 5693억원으로 전년(3597억원) 대비 약 58.2% 증가했다.

 

올해 특수선 매출은 약 1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특수선 매출 실적이 2024년 3598억원, 2025년 5693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낮은 전망치다.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해군 울산급 Batch-Ⅲ 후속함 2·3·4번함을 동시에 건조해 왔다. 기존 국내 특수선 매출은 이미 인식이 완료된 상태며 남은 수주 건은 2027년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수선 매출이 감소 국면에 이르자 올해 매출 가이던스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수선 사업에 따른 매출 증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이후 SK오션플랜트의 특수선 수주는 전무하다. 최근 5년간 특수선 수주 실적은 2021년 1389억원, 2022년 1조405억원이며 이후 3년간 특수선 수주는 0건이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상선이나 플랜트 쪽 수주 영업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며 "(수주 등) 좋은 소식이 있다면 가이던스도 좀 더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오션플랜트의 연도별 매출 전망 오차율은 ▲2023년 0.9% ▲2024년 -33.9% ▲2025년 -9.6%다.

 

SK오션플랜트는 2023년부터 가이던스(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당시엔 매출과 수주 전망을 함께 공시했다. 매출은 전망 9174억원, 실적 9258억원으로 0.9% 오차율을 보이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다만 수주는 전망 9021억원, 실적 1275억원으로 오차율 -85.9%에 달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후 수주 전망은 사라졌다.

 

2024년 매출 전망치는 오차율 -33.9%에 달했다. 2024년 매출 전망은 1조15억원으로 전년 매출 대비 8.2% 증가를 전망했다. 허나 해상풍력 수주 이연에 실제 실적은 662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 전망은 오차율 -9.5%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1조66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고 실적은 9654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목표에 근접하게 달성했다. 오차율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올해는 보수적 목표 설정으로 오차를 최소화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