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그 이후의 움직임은 PF 위기에 대한 건설사의 대응 전략을 살피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FETV는 태영건설의 자본 정상화, 부실 사업 정리, 수주 구조 전환 등의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의 실질적 흐름을 알아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워크아웃 2년 차에 접어든 태영건설이 본격적인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리를 통해 재무 리스크를 덜어낸 데 이어 최근에는 공공공사와 정비사업 등 안정적인 수익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올해에만 굵직한 공공공사 수주 성과를 잇따라 기록하며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크아웃의 직접적 계기가 된 PF사업에서 태영건설은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1조원 규모의 PF사업을 정리하며 민간 디벨로퍼 중심의 고위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는 데 집중했다. 고금리·부동산 경기침체 등 외부 변수에 극도로 취약했던 PF사업 구조는 결국 태영건설 유동성 위기의 단초가 된 탓이다. 유동성 위기가 정점을 찍었을 당시 태영건설은 시행사 지분
[FETV=박원일 기자] GS건설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이달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양산에 선보이는 첫 자이(Xi)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규모다. 전용 면적별로는 84㎡A 334가구, 84㎡B 174가구, 84㎡C 160가구, 120㎡ 171가구, 168㎡P 3가구 등 총 842가구로 모두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동양산 웅상지역은 향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중심지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특히 평산동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주변에 평산초등학교와 웅상도서관도 있는 등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동부 양산 랜드마크 공원으로 개장 예정인 웅상센트럴파크와도 가깝다. 아파트단지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건폐율이 약 14%로 통경 축과 통풍 축을 넉넉하게 확보해 채광·통풍에 유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주차 대수도 가구당 1.39대로 여유 있으며 게스트하우스와 스크린 골프, 사우나,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FETV=박원일 기자] HL D&I한라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산111번지 일대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이 다음달 중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인근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란 기대다. 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5㎡, 706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면적별로 ▲전용 84A㎡ 319가구 ▲전용 84B㎡ 286가구 ▲전용 84C㎡ 41가구 ▲전용 115㎡ 60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로 선보여 실수요자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0만원 계약금에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단지 인근에 SK하니익스 이천 본사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부발역은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SRT), GTX가 지나 펜타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하면 주변에 위치한 판교신도시와
[FETV=박원일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 공급하는 ‘동남 하늘채 에디크’가 청약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주 동남 A-2블록 공공분양 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 650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일 이뤄진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에 가입해 6개월이 지나고, 6회 이상 납입한 성년자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59㎡A·B·C 3개 주택형 모두 3억2990만원에 책정됐다. 청주시 상당구 용정·용암·방서·운동동 일대 약 206만㎡ 부지에 1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개발사업인 동남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다. 인프라가 풍부해 청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 청주점이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가까이 있다. 운동초와 운동중, 상당고 등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다양한 학원들이 밀집된 용암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가
[FETV=박원일 기자] 최근 수년간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대방건설이 잇따른 법적·행정적 제재로 사법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원가율 개선과 높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의 위법 혐의와 계열사 지원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넘는 외형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률도 12%를 넘기며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원가율이 80% 아래로 떨어지면서 구조적인 수익 개선 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2024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전년대비 약 572억원, 장기차입금은 약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이자비용이 전년대비 456억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률은 1%대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주요 프로젝트 착공 및 분양에 따라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재무건전성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지난 3년 동안 338%→201%→176%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단기차입금과 분양선수금 증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총부채/총자본)은 2022년 172%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섰다. 개포 지구 재건축 마지막 퍼즐인 개포우성7차를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과 동시에 개포의 정점에 서는 최상의 주거 단지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혁신적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개포 지역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할 설계안을 제안했다. 특히, 대모산 정상에서 양재천과 탄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마치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듯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완성했다. 기존 조합 원안설계의 14개동∙3열 단지 배치는 10개동∙2열의 대안 설계를 제안하면서, 약 3천 여평의 대규모 중앙광장과 동서남북 외부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조합원 769명 100%가 단지 주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막힘 없이 조망할 수 있도록 총 777 세대가 열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세대당 12.5m2(3.8평)에 달하는 개포 지구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또한 차별화 항목이다. 세대당 약 2평 수준인 인근 단지들과 비교해 2배 넓은
[편집자 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그 이후의 움직임은 PF 위기에 대한 건설사의 대응 전략을 살피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FETV는 태영건설의 자본 정상화, 부실 사업 정리, 수주 구조 전환 등의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의 실질적 흐름을 알아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태영건설이 '2027년 워크아웃 졸업'이라는 목표에 맞춰 순항하고 있다. 워크아웃 1년여만에 자산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 부실사업 정리 등 전방위적 자구 노력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한 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태영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불가피했던 '결단', 피나는 자구노력 2023년 12월 28일 국내 시공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약속했다. 그 결과 2024년 1월 12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이로써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무에 대해 상환을 유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주 목요일(6.19) 입찰마감한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을 위한 사업조건을 23일 공개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PRINITY는 PRIDE와 INFINITY의 합성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프라니티’는 새로운 써밋의 무한한 가치로 영원한 자부심을 완성하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은 개포우성7차만의 고유한 단지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 최근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협상 등의 이슈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멈춰서는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와 같은 조합원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지난 6월 19일 입찰마감일에 책임준공확약서도 함께 제출하며, 공사중단 없이 100% 책임준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하되, 고금리시대 조합원 개개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파격적인 조달금리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0.00%로 현재까지 정비사업장에서 볼 수 없는 최저 금리를 제시했다. 또, HUG 보증을 통한 필수사업비 P
[FETV=박원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가 8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는 임직원에게 새로운 레저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870명의 임직원이 캠핑카를 활용한 힐링 여행을 즐겼다. 이 서비스는 파견직을 포함해 재직 중인 임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대 10명이 선정된다. 당첨된 임직원은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캠핑카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무상으로 사용 가능하다. 초보자도 걱정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 조명, 화로 세트, 주방용품 등 다양한 캠핑 장비가 함께 제공되며, 위탁운영사인 스마트 캠핑카 공유 플랫폼 ‘캠버(Camver)’를 통해 장비 사용법과 캠핑카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더 많은 임직원이 다양한 형태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캠버와 협약을 맺고 캠핑카 제휴 할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프리미엄 캠핑카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으며, 캠핑용품, 자차보험,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재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7007가구, 공사비 2조8069억원, 최고 49층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단일 재개발사업으로는 가구수와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허현수)은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시공사를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약 34만 278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 총 27개 동, 7007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재개발사업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엄청나게 큰’을 뜻하는 ‘메가(MEGA)’와 도시를 의미하는 ‘시티(CITY)’를 결합해,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주거혁신을 이끌어갈 중심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이다. 단지명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단지 설계는 세계적인 도시설계사 JERDE가 참여했다. 구리시 정비사업에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