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과의 통상협의에서 '환율조항' 협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15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전장 대비 419.72포인트(1.85%) 떨어지면서 지난 한달새 최저점을 갱신한 뒤 전장 대비 315.18포인트(1.39%) 하락한 22,379,48로 오전장을 마쳤다. 증시의 급락은 지난 13일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에서 어떤 나라와도 환율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일본을 예외로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시장이 동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도통신은 므누신 장관의 발언으로 엔고(高) 현상이 가속화돼 수출 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소비세율을 예정대로 내년 10월 1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팔자 주문이 늘어난 이유가 됐다. 시장 관계자는 NHK에 "지난주 주가 하락 이후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강한 가운데 므누신 장관의 발언이 나오면서 미일간 물품무역협정(TAG)의 향배에 대해 우려가 커졌다"며 "아베 총리가 소
[FETV=김영훈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의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앞두고 미국 마리화나 업계에 '빅딜'이 체결됐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블룸버그 뉴스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마리화나 제품 생산·유통업체 '메드멘'(MedMen Enterprises)이 시카고 교외도시 오크파크에 기반을 둔 '파마칸'(PharmaCann) 주식 전량을 6억8천200만 달러(약 7천800억 원)에 인수하고 "합법적 마리화나 업계 최대" 규모로 존재감을 강화했다. 메드멘 최고경영자(CEO) 애덤 비어먼은 이번 인수를 "획기적"으로 자평하면서 "세계 최대 마리화나 시장 미국에 최대 규모 회사가 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배·생산 및 유통 능력을 강화하고 성장세에 있는 미 전역의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연방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성인 대상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국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는 것은 남미 우루과이에 이어 2번째다. 미국 연방법상 마리화나는 여전히 불법 마약이지만 지금까지 32개 주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했고 이 가운데 11개 주는 기호용(오락용) 마리화나까지 허용
[FETV=김영훈 기자]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 등 애플 기기를 가진 사용자는 내년 초 선보일 'TV' 앱을 통해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미 CN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기존 미디어 회사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새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면서 "기기 소유자는 사전에 설치된 'TV' 앱을 통해 애플 소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고, HBO 및 스타즈의 온라인 전용 서버에 무료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월 "애플의 구독 채널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채널을 모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양한 미디어 업체들의 앱을 개별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애플의 TV 앱을 통해 이들 콘텐츠에 모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약 10억 달러(1조1천억 원)를 투자해 24개의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애플의 콘텐츠는 PG 등급(12세 관람가) 이하로 모든 시청자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문제가 없을
[FETV=김영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부정적 견해를 보이자 주요 암호화폐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의 가격집계에서 암호화폐 전체 가치는 11일 오전 불과 3시간 사이에 130억 달러(약 14조8천6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간판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5%, XRP, 이더는 각각 10% 이상 떨어졌다. CNBC는 IMF가 가상화폐 급성장이 경제에 가하는 잠재적 위협을 경고한 뒤 폭락사태가 불거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IMF는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자산의 빠른 성장이 계속되면 국제 금융체계에 새로운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금융기구 가운데 하나인 IMF의 부정적 견해는 그렇지 않아도 불신을 사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암호화폐 사용을 지지하는 이들은 올해가 디지털 자산 거래가 전문화하는 원년이 되기를 고대했다. 금융규제 당국이 주식처럼 거래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금융상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윙클보스 ETF마
[FETV=김영훈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내년 인공지능(AI) 칩세트를 앞세워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10일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전시장(SWEECC and Expo Center)에서 개막한 ICT 콘퍼런스 '화웨이 커넥트 2018'에서 ▲ AI 풀스택(Full-Stack) 포트폴리오 ▲ AI 연구 투자 ▲ 개방형 생태계와 인재개발 ▲ 기존 포트폴리오 강화 ▲ 운영 효율성 추구를 골자로 한 5대 AI 전략을 발표했다. AI 풀스택 포트폴리오를 통해 데이터와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클라우드, 단말 등과 연동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AI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효율성과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한 AI 칩세트다. 화웨이는 AI 기반의 칩세트 '어센드(Ascend) 910'과 미니 버전인 '어센드 310'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 쉬(徐直軍) 화웨이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어센드 910은 최고의 컴퓨팅 집적도를 지닌 칩세트"라며 "내년 2분기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드 910은 경쟁사 엔비디아 제품(V100
[FETV=김영훈 기자] 신흥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먹는 자본유출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다수 신흥국이 자국 금융체계에 대한 심각한 충격 없이 최근 시장동요를 이겨낼 것이라는 일반적 의견도 함께 개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세계은행과 함께 개최할 연차총회를 앞두고 10일 배포한 금융안정보고서에 이런 분석을 담았다. IMF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일부 신흥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겠지만, 대다수는 때때로 발생하는 통화가치 급락을 딛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신흥국들은 선진국들의 저금리 정책 기조에 힘입어 상당한 투자를 유인했다. 그 결과 자산 가격이 오르고 기업들이 고용과 사업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경기가 호전됐다. IMF는 이렇게 유입된 자본이 급속도로 신흥국에서 이탈하는 매우 부정적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자본 역류가 유럽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11년 4분기 수준을 뛰어넘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나타났던 것과 맞먹는 수준에 달할 수 있
[FETV=김영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가 토종 기업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독주하고 있는 중국 차량 호출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터넷 경제 매체 '텅쉰과학기술'은 10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 다임러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손잡고 중국에서 차량 호출 및 공유자동차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양사가 50대 50 비율로 중국에 합작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담판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리수푸(李書福) 회장이 이끄는 지리자동차는 지난 2월 다임러 지분 9.69%를 약 90억 달러에 매입해 다임러의 1대 주주가 된 바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합작이 이뤄진다면 리 회장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다임러와 협력 모델을 구축한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차량 호출 시장에서는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디디추싱은 현재 중국에서 2천100만명의 운전기사를 확보하고 있고 하루 2천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디디추싱은 최근 잇따른 여성 승객 성폭행 피살 사건
[FETV=김영훈 기자] 미국의 한 주요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도 중국이 심어놓은 것으로 보이는 스파이칩이 발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통신사는 자사 네트워크에서 서버 제조업체 수퍼마이크로가 공급한 서버에서 하드웨어 조작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월 이를 제거 조치했다. 수퍼마이크로는 대만계 미국인 찰스 량(梁見後)이 세운 기업으로 본사를 미국 산호세 실리콘밸리에 두고 전 세계 영업망을 가동 중이며 주로 중국에서 하청업체를 통해 서버, 회로기판 등을 조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보안전문가인 요시 애플바움으로부터 당시 사태를 조사한 관련문건, 분석 및 증거자료를 입수하고 중국이 하청업체를 통해 수퍼마이크로 서버의 회로기판에 악성칩을 심으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플바움은 해당 통신사 데이터센터에 대한 보안점검 계약을 따내 업무를 수행하다가 이 같은 중국 스파이칩의 침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바움은 의뢰 기업과의 비공개 약정에 따라 문제의 통신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육군 정보부대의 기술파트에서 일했던 애플바움은 현재 미국 메릴랜드 주 게이더스버그에 있는 하드웨어 보안 전문업체
[FETV=김영훈 기자]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성사된 인수·합병(M&A)이 2007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에 이뤄진 M&A 거래는 3조3천억달러(약 3천660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이는 과학기술 급변에 따라 산업계 재편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기업가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 소비자신뢰 상승, 비교적 낮게 유지된 채무비용을 활용해 '야성적 충동'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컴캐스트, T모바일, 다케다 제약 등 거대기업들이 경쟁사 차단과 사업 확장을 위해 경쟁적으로 M&A에 나서면서 50억달러 이상의 '메가딜'이 활발했다. 올해 3분기에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거래가 많았다.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는 올해 9개월간 3천520억달러(390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컸다. 이 기간 중국 기업들의 해외 기업 사냥은 920억달러(102조원)로 8%나 줄었다. 반면, 일본 기업이 관련된 M&A
[FETV=김영훈 기자] 미국 정부의 제재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자회사를 매각해 운영 자금 확보에 나섰다. 28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ZTE는 정보통신 운영 서비스 제공, 교통망 제어 운영 프로그램 제작 등 사업을 하는 자회사 중싱롼촹(中興軟創) 지분 43.66%를 12억2천만위안(약 2천억원)의 가격에 알리바바 관계사인 난징시롼(南京溪軟)에 매각한다. 지분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난징시롼이 중싱롼촹의 1대 주주가 되고, ZTE는 2대 주주로 밀려난다. 차이신은 "ZTE가 자금 압박 속에서 비핵심 자회사를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도산위기에 내몰렸던 ZTE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내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8월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ZTE의 올해 1∼6월 순손실은 78억3천만위안(약 1조2천600억원)에 달했다. ZTE는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가 풀려났지만 그 대가로 미국 정부에 총 14억달러(약 1조5천500억원)의 벌금과 보증금을 내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