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반려동물 임시 위탁비용을 보장하는 담보를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농협손보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주택 화재 반려동물 임시 위탁비용’, ‘주택 풍수재·지진·대설 반려동물 임시 위탁비용’ 등 신규 담보 2종에 대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담보 2종은 각각 화재와 풍수재·지진·대설로 주택에 거주할 수 없는 경우 반려견 또는 반려묘의 임시 위탁비용을 지급한다. 기존의 반려동물 위탁비용 담보는 소유주에게 상해나 질병이 발생한 경우에만 보장이 가능한 반면, 화재를 비롯한 재해 상황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담보 2종은 화재보험 ‘마이(My)리치하우스 가정종합보험’에 추가됐다. 1일 5만원을 최장 90일 보장하며, 반려동물 수와 등록 여부는 고지하지 않아도 된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재난 환경 변화에 맞춰
[FETV=장기영 기자] 국내 보험사에서 직원의 횡령이나 보험금 부당 수령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MG손해보험, 생명보험사는 AIA생명의 금융사고액이 가장 많았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지난해 금융사고액은 40억2900만원으로 전년 11억1300만원에 비해 29억1600만원(262%) 증가했다. 이 기간 손보사의 금융사고액은 9억400만원에서 38억1200만원으로 29억800만원(321.7%) 급증해 증가세를 주도했다. 생보사의 금융사고액은 2억900만원에서 2억1700만원으로 800만원(3.8%) 늘었다. 회사별로 손보사는 MG손보, 생보사는 AIA생명의 금융사고액이 가장 많았다. 특히 MG손보의 금융사고액은 31억1000만원으로 전체 보험사 금융사고액의 80%가량을 차지했다. MG손보는 지난해 4월 피보험자가 질권 설정 금액에 대해 화재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후 반환을 거절해 24억8412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당시 MG손보는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고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손보사의 금융사고액은 코리안리(6억7500만원), 현대해상
[FETV=장기영 기자] 다음 달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 선임을 앞둔 ‘투톱(Two top)’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회사에 입사했다. 두 사람은 7월 한 달간 업무를 파악하면서 공식 취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각각 부회장,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공시했다.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된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취임을 한 달여 앞두고 회사에 입사했다. 이 사장의 경우 지난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지 약 3년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8월 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두 사람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은 7월 한 달간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파악하면서 공식 취임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토탈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총괄 등을 거쳐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1965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이후 한화생명에 입사해 전략추진실장, 사업지원본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은 전신마취 수술 시간에 따라 보험금을 비례 지급하는 ‘골든타임 수술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의 기존의 진단, 입원, 수술 중심 보장에서 벗어나 전신마취 수술 시간을 세분화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시간이 3시간을 초과하면 1시간마다 보험금이 증가해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담보 가입 시 수술 1건당 최대 1억원을 보장한다. 또 보험료 환급 특약에 가입하면 만기까지 3시간 이상 전신마취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 50%, 100% 등 환급 비율에 따라 납입한 전신마취 수술 관련 담보 보험료를 돌려준다. 이 밖에도 수술과 관련된 검사, 입원, 간병, 재활 등 치료 전후 필요한 의료비를 폭넓게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9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15·20년 만기 갱신형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입 유형은 일반형(1형), 무사고 환급 100%형(2형), 무사고 환급 50%형(3형) 중 고르면 된다. 신동훈 현대해상 장기상품개발파트장은 “이번 상품은 고객들의 수술비 부담을 덜어주고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든든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공식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을 앞두고 직원들의 감원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두 회사의 직원 수는 총 1700명에 달해 통합 전후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합법인 우리라이프(가칭) 초대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한 성대규 동양생명 신임 대표는 취임 첫날 노조 사무실을 방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직원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제 4년 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성 대표는 출범 6개월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해 200명이 넘는 직원들을 내보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직원 수는 각각 937명, 752명으로 총 1689명이다. 이달 1일 우리금융 자회사로 공식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향후 인력 구조조정 없이 통합하면 17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한 회사에 몸담게 된다. 이는 총자산 50조원 이상의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1550명), NH농협생명(1044명) 직원 수를 웃도는 규모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통합법인 우리라이프 출범 전후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FETV=장기영 기자] KB금융그룹 보험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가 보험사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달 26일 조재호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KB손보는 금융감독원의 책무구조도 사전 컨설팅 주요 권고사항을 반영해 정관 변경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기존 KB손보 정관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대표이사 구본욱 사장이 의장직을 수행해왔다. KB손보의 이사회 의장 교체로 KB금융 보험계열사인 KB손보와 KB라이프 모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완료했다. 앞서 KB라이프는 동일한 정관 변경 절차를 거쳐 같은 달 25일 김영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KB손보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책무와 이사회의 감독 역할간 균형과 견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도모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며 “이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고 균형과 공정성을 확보해 대외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을 10년간 확정 적용하는 ‘신한 솔(SOL)메이트 달러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외화보험으로, 달러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10년간 확정 금리를 적용해 노후 생활자금, 유학비 등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10년 뒤에는 매월 변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며, 추가 납입과 적립액 인출을 통해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가입 유형은 연금 지급 방식에 따라 거치형과 생활자금형으로 나뉜다. 연금 개시 연령은 30세부터 85세까지 선택하면 된다. 가입 연령은 0세부터 75세까지이며, 일시납 보험료는 최소 1만달러, 최고 700만달러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가입 후 10년간 확정 금리를 적용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며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로 목적자금을 마련하는 고객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동양생명이 계열사 우리은행에 약 2300억원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동양생명이 공시한 ‘대주주 신용공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294억원의 정기예금을 우리은행에 예치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이 기존 대주주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동양생명, ABL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 전인 4월 9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400억원, 300억원을 예치했다. 같은 해 6월 27일에는 200억원을 추가 예치했다. 또 올해 5월 2일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을 승인한 이후인 같은 달 8일 미화 1억달러(약 1394억원)를 달러 정기예금으로 예치했다. 달러 정기예금 만기는 4개월이며, 나머지 3개 정기예금 만기는 20년이다. 이 밖에 동양생명은 이달 1일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개인 여신 원리금 수납을 위해 500억원 한도의 보통예금 계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이달 1일 우리금융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으며, 각각 성대규 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인수단장,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부산에 본사를 둔 대형 GA IFC그룹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총 3만4000명 이상의 보험설계사가 소속된 4개 GA 군단을 결성하게 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IFC그룹 지분 49%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가 인수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IFC그룹 지분 100%를 보유하게 돼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2023년 피플라이프 이은 두 번째 대형 GA 인수 사례다. IFC그룹은 전국 114개 본부와 지점에서 약 2000명의 설계사가 활동 중인 부산·영남권 대표 GA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IFC그룹 인수를 계기로 영남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잇따른 대형 GA 인수 성공에 따라 모회사 한화생명은 총 3만4000명 이상의 설계사가 소속된 4개 GA를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2만5332명), 피플라이프(4258명), 한화라이프랩(3086명), IFC그룹(2091명) 등 4개 GA 소속 설계사 수는 총 3만4767명이다. 한화생명은 앞으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은 사망보험금이 6배까지 늘어나는 체증형 종신보험 신상품 ‘교보 밸류업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보험금이 늘어나 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가족들의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가입 1년 후부터 보험료 납입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매년 10%씩 기본 사망보험금이 복리로 늘어나 20년이 지나면 611%로 증가한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가입 시 20년 후 사망보험금은 유지보너스를 포함해 약 6억4000만원이다. 이 밖에 다양한 전환 옵션을 이용하면 고객의 상황에 따라 보험금 또는 환급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입 후 7년이 경과하면 해약환급률이 100%가 되며, 이때부터 해약환급금을 일시납 보험료로 해 계약 전부나 일부를 일반 종신 전환형 또는 적립형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5세까지이며, 보험료 납입 기간은 20년이다. 저해약환급형 구조로 설계돼 10년 이상 장기 유지 시 유지보너스를 지급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보험금 실질 가치 하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망보험금이 매년 체증되는 종신보험을 개발했다”며 “가족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