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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험사 사외이사] 분야별 전문가 213명 후보…DB손보 90명 ‘최다’

대형 상장사 작년 말 후보군 현황
삼성생명·현대해상 각 40명 관리

[편집자주] 보험사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하는 사외이사들이 내년 3월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5개 대형 상장 생명·손해보험사의 사외이사 임기 만료 현황과 구성 전망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5개 대형 상장 생명·손해보험사는 사외이사들의 임기 만료나 갑작스러운 사임에 대비해 200명 이상의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학계 출신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90명의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현대해상은 각 40명의 후보군을 관리 중이다.

 

 

29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개 대형 상장 보험사의 지난해 12월 말 사외이사 후보군은 총 213명이다.

 

각 보험사는 이들 후보군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거나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업권별로 2개 대형 생보사는 46명, 3개 대형 손보사는 167명의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DB손보의 사외이사 후보군이 90명으로 가장 많았다.

 

DB손보는 학계 27명, 법조 19명, 공직 18명, 금융 16명 등의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56명, 여성이 34명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전문성과 다양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배경과 전문적 식견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며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 등에 의거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자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해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안으로 부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과 현대해상의 사외이사 후보군은 각 40명이다.

 

삼성생명의 분야별 후보군은 재무·회계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보건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 법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각 5명의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화재의 사외이사 후보군은 경영 11명, 법률 10명, 경제·금융 각 5명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생명의 사외이사 후보군은 6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화생명의 후보군은 금융 2명, 경영 1명, 기타(글로벌·디지털·기술·법률) 3명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독립적이고 전문성이 높은 사외이사를 추천한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가 사외이사로 추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