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비대면으로 개인형IRP를 가입하고 퇴직금을 50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장기투자 성격을 가진 퇴직연금 제도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의 연금자산 운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시행될 예정이다. 수수료 면제 혜택은 하나은행에 개인형IRP를 보유한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에 보유 중인 퇴직금을 하나은행으로 이전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기존에 대면으로 개인형IRP에 가입한 고객도 하나원큐를 통해 비대면 계좌로 전환 신청 시 동일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급여를 받는 근로자의 개인형IRP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도 전액 면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 근로자가 퇴직연금 자산을 안정적인 연금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은퇴 후 생활의 핵심 자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6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지역 금융지원 전략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해 그 결과를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한다. NH농협은행은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2024년말 기준 전국 1063개 점포 중 670개를 비수도권에 운영하면서, 지역의 금융접근성 향상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지원, 서민금융 지원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5136명의 임직원이 3만5562시간 동안 농촌의 부족을 일손을 도왔고, 농업·농촌 사회공헌 브랜드인 초록사다리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금융교육 운영 등 지역사회 활성화에 앞장섰다. □ 강태영 은행장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지역과 함께 성장한 농협은행의 진심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서민, 중소기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ESG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 역대 사장들의 취임사에는 공통적으로 '1등 카드사'라는 메시지가 담겨왔다. 이동철 전임 사장은 "1등 카드사라는 성공 DNA를 다시 일깨울 것"을, 이창권 전임 사장은 "1등 카드사, 1등 금융플랫폼 기업 도약"을 강조했다. 김재관 사장은 올해 취임사에서 직접적으로 1등 카드사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말 김 사장을 추천하며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실행력을 바탕으로 1등 카드사 도약을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KB금융이 김재관 사장에게 기대하는 바는 역대 사장들이 강조해 온 1등 카드사 기조를 이어받아 이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는 데 있다. 단순히 재무 지표상의 '순이익 1위'가 아니라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위상에 방점을 둔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순이익만 놓고 보면 KB국민카드는 삼성·신한카드에 이어 업계 3위다. 올해 상반기 삼성카드와 1543억원, 신한카드와 653억원의 격차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크게 격차가 줄지 않았다. 김 사장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경기침체로 성장성이 둔화된 국내 카드 시장에서 외형 성장 보다 충성고객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순손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지난 2020년 이후 5년만에 연간 순손익 흑자 달성에 도전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542억원에 비해 87억원(16.1%) 증가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영업수익은 최대 12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148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익은 16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33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지난 2020년 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5년만에 연간 순손익 흑자 달성이 가능
[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27일 부산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본점에서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한민국 기술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발맞춰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아가 기술이 이끄는 균형 성장을 통해 지방시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원 대상은 ▲광주의 AI 산업 ▲경남의 항공우주 ▲대구의 로봇·첨단부품 ▲부산의 해양·항만 ▲전북의 제약·바이오 ▲제주의 스마트 관광 등이다. 참여 은행과 기보는 각 기관의 자금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자금을 연계해 총 1조원 규모의 협력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출과 보증 지원, 유동화 증권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공동 투자, 상호추천 및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지역 전략산업인 AI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광주가 국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FETV=임종현 기자] 토스가 글로벌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와 아고다의 글로벌 플랫폼을 연계해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는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고다 플랫폼에서 여행 상품 결제 시 토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토스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결제 UX·UI를 통해 아고다 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 데이터 기반 신규 유저 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이용자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토스 해외여행 홈 내 아고다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규인 토스 부사장은 “글로벌 대표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의 협약이 토스페이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객이 결제 과정에서 더 큰 편의성과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양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권현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산일전기 박동석 회장을 ‘2025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기리기 위해 2004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을 설립했고 현재까지 총 42명을 헌액했다. 헌액자는 기업가 정신, 사회적 평판, 기업 성장성, 기술력,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선정됐다. 김성태 은행장은 “박동석 회장의 불굴의 기업가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한 새로운 리더들이 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지주 및 계열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소비자보호실무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3차 농협금융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그룹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는 ▲하반기 금융소비자보호 중점 추진계획 ▲주요 민원 현황 및 분석 결과 ▲자회사 소비자보호 우수 사례 등을 논의했다. 특히 NH생명보험은 해피콜 강화를 통한 불완전판매비율 업계 최저수준 달성 노하우를 전달하고, NH투자증권은 대고객 이벤트를 통해 투자자성향 파악과 적합한 금융상품 선택의 중요성을 홍보한 사례를 공유했다. 윤기태 NH농협금융지주 CCO는 “소비자보호 달성을 위해 금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회사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그룹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을 당부했다.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권 퇴직직원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영업을 전담하는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배연수 기업그룹장, 김동성 BIZ어드바이저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는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타 금융기관에서 다년간 기업금융 경험을 쌓은 인력들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면접을 통해 지점장급 퇴직 인력 18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오는 9월 초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BIZ어드바이저센터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타 금융기관 출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더해 △예금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컨설팅과 종합 여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퇴직 인력 활용 모델을 구축해 △금융 노하우 활용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 생산적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퇴직 인력의 금융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 기업 현장에 숙련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FETV=박민석 기자] ‘후발주자’ 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 시장에서 대형사들을 제치고 성과를 냈다. 2019년 뒤늦게 진출했지만 디지털 리테일 전략에 힘입어 현지 법인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대형사 베트남 법인 부진 속 홀로 웃은 한화투자증권 27일 한화투자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파인트리증권)의 상반기 순이익 14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억7900만원)보다 37.8% 늘어난 수치다. 눈에 띄는 점은 대형 증권사들의 베트남 법인 실적이 일제히 줄어든 가운데 한화투자증권만 성장했다는 점이다. 실제 증권사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KIS Vietnam)은 상반기 103억5800만원의 순익을 냈지만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KB증권은 45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48.4%) 났고, 신한투자증권도 26억7500만원으로 34.6% 줄었다. NH투자증권 역시 18.6%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증시 회복과 함께 트레이딩·대고객 수익이 늘어난 데다, 디지털 플랫폼 강화와 신용공여 등 리테일 고객 확보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금융' 앞세운 베트남 법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