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4억 배럴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 계획을 발표했지만 유가가 오르면서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12일 iM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유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략 비축유 방출만으로는 이란발 원유 공급망 차질을 잠재우기 역부족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IEA는 최근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하지만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일대비 5.6% 늘어난 배럴당 88.1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92달러까지 증가했다는 게 iM증권의 설명이다.
iM증권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거나 최소한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호위 시스템이 구축돼야 유가가 추세적인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재의 고유가 혹은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여러분은 큰 안전을 보게 될 것"이라며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를 들어 iM증권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방안을 제시하기 전에 오히려 셀프 승리 선언으로 이란 사태에서 발을 빼는 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이 더욱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 사태 불확실성, 특히 고유가 장기화 우려가 주요국 국채금리의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은 사모대출 부실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고 영국은 모기지업체인 MFS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모기지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전쟁 조기 종료 혹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호르무즈 해협발 에너지 공급망 차질 해소가 유가 안정은 물론 신용우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채 금리 상승세를 진정시킬 변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