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소득 축소신고 혐의를 받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 측이 검찰 체포 1주일여 만에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또한, 프랑스 경제장관이 르노-닛산-미쓰비시(三菱)자동차 등 3사 연합은 기존처럼 르노 회장이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정부 차원에서 주도권 싸움에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NHK에 따르면 지난 19일 곤 전 회장과 함께 체포된 그레그 켈리 전 대표이사는 곤 전 회장이 퇴임 뒤 보수 일부를 닛산으로부터 받을 계획이었다면서도 "퇴임 뒤 보수는 정식 결정된 게 아니어서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할 필요가 없다"고 주변에 말했다. 현 시점에서는 곤 전 회장에 대한 지급 명목이 컨설팅 비용 또는 자문료 등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고 실제로 지급되지 않았으니 이를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할 필요는 없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언론은 곤 전 회장이 최근 8년간 총 80억엔(약 800억원)을 퇴임 뒤 받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매년 작성했으며 검찰은 이 각서를 의도적인 소득 축소신고의 증거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금융상품거래법 등에선 퇴임 뒤 보수를 받을 경우에도
[FETV=김영훈 기자] 미국이 22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쇼핑시즌에 들어갔다.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부터 본격화하는 연말 쇼핑시즌은 블랙프라이데이(23일), 사이버먼데이(26일)를 거쳐 12월 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한 달 남짓 이어진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상점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사례는 많이 사라졌지만, 시곗바늘이 자정을 가리키면서 블랙프라이데이에 접어들자마자 쇼핑객들이 상점 안으로 몰려가는 모습은 여전히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쇼핑시즌에 맞춰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연중 최대폭 세일이 들어갔다. 이례적으로 초장기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실물경기와 맞물려 이번 쇼핑시즌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닷새 대목'이 주목된다. 미 유통업체 연합체인 전미 소매협회(NRF)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11~12월 2개월간 소비지출이 작년보다 4.3~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으로는 7천175억~7천209억 달러(811조~ 815조 원) 규모다. 각종 지표는 이미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
[FETV=김영훈 기자] 반도체 경기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삼성전자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4천850억 달러(55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자산운용사 컬럼비아 스레드니들(Columbia Threadneedle)의 펀드매니저 데이브 더딩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보다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포트폴리오를 수정했다. 그가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더딩은 지난 7월 말 현재 삼성전자와 TSMC의 주식을 둘 다 갖고 있었으나, 현재 그가 투자하는 40개 종목 중 한국 기업의 주식은 없다. 그는 삼성에 대해 "좋은 회사이긴 하지만 다소 불안정하다"면서 "현재 우리는 TSMC와 그 회사의 꾸준한 사업모델을 조금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더딩은 지속가능성, 고수익성, 낮은 부채 수준, 수익 안정성, 사업모델의 특성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40개의 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하며 지난 3년간 경쟁펀드보다 87% 높은 수익을 냈다. 메모리 칩 분야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이 끝나간다는 우려로 D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이
[FETV=김영훈 기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대도시 도심매장을 증설하고 온라인·배송 부문의 인력을 늘리는 등 소비자 구매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구조개편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케아가 사무직 7천500개를 없애고 2년 동안 새 일자리 1만1천500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뮤니케이션이나 인사, 관리 등 사무직은 줄고 배송이나 온라인 등의 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확충된다. 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 회장은 "소매업 지형이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형 마트나 쇼핑몰 등이 오프라인 쇼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도 이케아는 별 타격 없이 기존의 영업 체계를 유지해 왔다. 마지막 개편이 금융위기 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대규모 개편은 이례적이다.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의 80%가 매장 방문 전 온라인 검색으로 구매 계획을 세운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에 전시하는 제품을 줄이고, 많은 공간을 거실이나 침실처럼 꾸밀 계획이다. 이케아는 또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도심에 30개의 매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FETV=김영훈 기자] BMW가 세계 최대인 중국의 차량호출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차이나데일리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BMW는 쓰촨성 청두시 교통 당국으로부터 차량호출 사업 면허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BMW가 청두에 100% 자회사인 BMW모빌리티를 설립한 지 7개월 만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시장에서 차량호출 사업 허가를 받은 것은 BMW가 처음이다. 차이나데일리는 BMW의 차량호출 서비스가 다음 달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MW는 차량 수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더 자세한 정보는 12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이 9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중국의 차량호출 시장에 뛰어드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국유기업 상하이자동차(SAIC)는 지난주 상하이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지리(Geely·吉利)자동차는 이미 1년 전부터 가입자 1천700만명이 있는 자회사 차오차오(曹操) 플랫폼을 통해 중국 수십 개 도시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가 지리자동차와 차량호출 합작회사를 논의 중이라는 블룸
[FETV=김영훈 기자] 마오타이(茅台)를 비롯한 중국 바이주(白酒) 업체들이 세계 증류주 브랜드 가치에서 톱3를 싹쓸이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 톱 50 증류주 랭킹'에서 중국의 '국주'로 불리는 마오타이는 브랜드 가치가 212억달러(약 24조원)로 지난해보다 73% 상승해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2위 우량예(五粮液)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브랜드 가치가 1년 전보다 161%나 높아져 146억달러였다. 마오타이와 우량예는 각각 브랜드 이름을 딴 공항이 중국에 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 준이마오타이공항에 이어 이빈우량예공항이 올해 들어 생겼다. 중국의 또 다른 바이주 브랜드 양허(洋河)는 82% 높아진 78억달러로 영국의 조니워커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조니워커는 6% 내려간 43억달러에 그쳤다. 잭 대니얼스, 헤네시, 스미노프, 바카디 등의 국제적인 브랜드들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 바이주 업체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와 구징공주(古井貢酒)도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5개 바이주 브랜드의 가치를 합하면 499억달러로 상위 10개 업체 전체 가치의
[FETV=김영훈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22일 이사회를 열고 소득 축소신고 등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64) 회장의 회장직 해임안을 처리한다. 이에 따라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에 파견돼 세계의 유력 자동차회사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회사로 재탄생시킨 '신화'를 연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곤 체제도 19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동시에 '르노-닛산 연합'의 경영권을 둘러싼 양사, 그리고 일본과 프랑스 정부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날 닛산 이사회에서는 곤 회장과 함께 체포된 그레크 켈리(62) 대표에 대한 해임안도 처리한다. 두 사람은 이사직은 유지하게 되지만, 닛산측은 이사직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조속히 개최해 두 사람을 그룹에서 추방할 방침이다. '르노-닛산 연합'의 한 축인 미쓰비시(三菱)자동차도 내주 곤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곤 회장은 프랑스 르노의 회장도 겸임하면서 '닛산-르노 연합'의 기둥역을 맡아왔다. 그런 만큼 그의 닛산 회장 해임으로 이 연합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측, 그리고 일본과 프랑스 정부측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우선 닛산측은 양측간 '불평등'한 지분 구조 개선을
[FETV=김영훈 기자] '중국 모욕' 논란에 휩싸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가 21일 상하이에서 열려던 대형 패션쇼를 취소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지만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을 치르는 중국은 자칫 이번 사태가 지나치게 커져 반유럽 정서로까지 확산할까 우려해 상황 관리에 나서는 모습도 엿보인다. 2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대중에 영향력이 큰 중국의 스타들이 일제히 돌체앤가바나 비난에 앞장서고 있다. 배우 장쯔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돌체앤가바나의 어떤 제품도 사거나 쓰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돌체앤가바나의 중국 홍보 모델이던 배우 디리러바와 가수 케리 왕(왕쥔카이)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해 홍보 모델 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디리러바는 웨이보에 "조국보다 더 숭고한 것은 없다. 우리의 가장 좋은 조국을 영원히 옹호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돌체앤가바나 '성토'에는 그간 여러 사회적 논란에 휩싸여 공개 활동을 자제하던 이들도 가세했다. 탈세 사건으로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판빙빙의 동생인 가수 판청
[FETV=김영훈 기자] 미혼 종업원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회사 비용으로 파티를 개최하는 등 '곤카쓰(婚活, 결혼에 필요한 활동)를 적극 지원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 14일 밤 화려한 시내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요코하마(橫浜)의 랜드마크 타워 꼭대기 층에서 열린 곤카쓰 파티에는 가전양판점 노지마그룹의 종업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같은 그룹에 근무하는 직원들이지만 부서나 소속사가 달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종업원 간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해 회사가 마련한 파티다. 참가자 85명의 평균 연령은 남자 29세, 여자 27세. 긴장한 표정으로 처음 만나는 이성에게 자기소개한 후 자유토론이나 게임을 하면서 사이가 좋아져 10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파티에 참가한 35세 여성은 "평소 곤카쓰를 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던 차라 '이번에는...' 하는 심정으로", 26세 남성은 "20대가 끝나기 전에 결혼하고 싶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곤카쓰 파티는 작년말에 이어 2번째다. 사내결혼에 골인하는 데까지 10년 걸렸다는 지역 매니저 미쓰야마 유카(三津山侑香. 31)가 "젊은 사람들도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작년 여름 영업회의 석상에서 노지마
[FETV=김영훈 기자]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불패 신화를 자랑했던 미국 기술주마저 흔들리자 미국 증시도 올해 주가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약세로 돌아섰으며 대부분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안전지대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전 세계 주가지수인 MSCI 전세계지수(ACWI)는 2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62% 하락해 지난달 말 기록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에 다시 근접했다. 올해 들어서는 7%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각국 주요 주가지수를 봐도 대부분 낙폭이 커지는 등 약세가 뚜렷하다. 올해 들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9%, 유로 스톡스(Stoxx) 50지수는 11.07%, 영국 FTSE 100지수는 9.62%,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5.19%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 한국 코스피는 15.6% 하락했고 MSCI 신흥시장(EM)지수는 15.69%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혼합 자산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유지하더라도 현금에 대한 배분을 늘려야 한다"며 "수년 만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