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국내 모 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따른 상속세가 1조원에 육박한다는 기사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천문학적인 세금과 경영권 승계에 위협을 준다는 이런 내용의 기사 사례는 아주 극소수이다. 하지만 누구든지 상속을 포함한 자산승계에 있어서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물론 납세의무를 준수하는 것 중요하지만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절세하는 것 또한 자산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녀들의 경우 성년이 되는 시기 전후에도 학업에 열중해야 하므로 자녀가 독립적으로 경제적 가치관을 형성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청소년기부터 결혼으로 독립된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부모의 역할과 도움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산 증여시기를 미리 예상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애 재무 설계와 함께 경제적 가치관 정립과 자산투자에 대한 방법 등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부모 자산을 조기 증여하여 장기 투자를 통해 자녀에게 목돈 마련의 씨앗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산을 증여할 때 미성년 자녀의 경우 2000만원, 성년 자녀의 경우 5000만원까지 비과세이다. 이는 10년 단위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성년이 되는 시점에 비과세
은퇴 후에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 바로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다. 건강보험과 함께 따박따박 지출되는 비용, 세금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세법이나 매뉴얼 책자처럼 세금 종류별로 나열하며 소개하기보다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테마정보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소득'에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양도소득, 퇴직소득이 있는바 이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늘 따라다닌다. 우리나라는 소규모 고용원을 두고 있거나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가 매우 많으며 특히 은퇴 후에 새로운 직장에 취업하기보다 자영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연간 벌어들이는 사업소득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서비스업이나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5억원 이상, 숙박 및 음식업 등은 7억5000만원 이상, 도소매업은 15억원 이상일 경우 반드시 지정 세무사를 통해 세금 신고를 성실하게 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이를 '성실신고확인제도'라 한다. 그리고 소득세율도 과세표준 8000만원 이상 1억5000만원 미만 구간에서 35%로 지방세까지 합하면 38.5% 수준에 육박한다. 따라서 자영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
은퇴 후에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바로 주기적으로 지출되는 고정비용이다. 그 중에서도 건강보험은 직장에서 퇴직하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소득과 재산이 있는 한, 평생 동안 납부해야 하는 사회보험이다. 물론 병원 진료 시 의료비 개인부담분 비용이 경감되는 사회보장제도의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노후에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건강보험료는 고정비용 지출항목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따라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따른 보험료 부담과 노후 재무설계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료 납부 대상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구분되는데 2020년 1월 기준 직장가입자는 3710만3000명, 지역가입자는 1427만6000명 정도로 직장가입자가 약 70%에 달한다. 은퇴 후에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확실한 방법은 자녀 등 다른 가족의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등재되면 별도로 건강보험료는 납부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조건 피부양자로 등재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는 개인의 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 기타소득을 합해 97개 등급을 둬 점수를 부여하고 또 보유주택, 건물, 토지, 선박, 항공기, 자동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개인연금은 노후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위해 연금으로 수령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연간 적립할 수 있는 최고 한도액 1800만원, 세액공제 최고 한도액 700만원으로 세금으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최고 115.5만원 정도가 된다. 여기서 세액공제 한도액이 두 연금계좌 각각 700만원이 아니라 연간 합계 700만원까지이며 좀 더 세분화 하면 개인연금의 세액공제 한도액은 연간 최대 400만원이고 개인형퇴직연금은 최대 300만원이다. 만약 개인연금 적립액이 없다면 IRP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개인연금에 연간 400만원과 IRP 300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받거나 IRP에서 연간 700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 최대금액 700만원 이상 1800만원 한도까지도 적립할 수 있다면 노후연금 수령액이 그만큼 많아지게 되므로 여유자금이 있다면 노후를 위해 적립하길 권장한다. 연금 수령시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연금수령 개시 시점이 만 55세 이후여야 하고 최소 10년간 나눠서 수령해야 한다. 그리고 매년 인출시 연금수령 한도액 이내에서 인출해야 만 퇴직소득
노후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대 연금중에 특별히 개인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다. 직장에서 퇴직 시 지급하는 퇴직급여를 수령할 때 기존에는 급여계좌든 어떤 계좌든 상관없이 본인명의 금융권 계좌로 수령하면 됐다. 하지만 2017년 7월 26일부터 자영업자, 공무원 등 가입자 확대뿐 아니라 수급권 보호를 위해 정부에서 반드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서 퇴직급여를 수령하도록 의무화 하였고 퇴직급여를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퇴직소득세 절감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게다가 직장 퇴직급여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개인의 여유자금을 적금처럼 추가 불입하여 추후 연금으로 함께 수령할 수 있다. 즉 여유자금 있을 때 적립해 두었다가 노후에 연금으로 받도록 하여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경제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개인형퇴직연금과 함께 개인이 노후연금 재원으로 적립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개인연금이다. 따라서 정부에서 지급하는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노후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금융상품 IRP와 개인연금에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금리가 높은 정기적금·예
○ 법인 파산 효력의 시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회사가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숨을 넘어 절망으로 빠지고 있다.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일부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 2018년의 807건보다 124건(15.4%) 늘어난 931건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작년 수준을 넘어선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파산이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이외에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소비 위축, 제조업 불황 등 정책·경제 환경 변화 등 기업을 옥죄는 다양한 원인들이 돌출되고 있다. 경영이 어려운 상황을 넘어 과도한 채무를 지게 된 경우라면 기업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법인파산은 경제성 내지 사업성이 없을 경우 검토해 보는 과정이다. 따라서 파산은 주로 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없거나 회사의 영업능력이나 운영능력, 또는 경영자의 기업 경영 의지가 감소되어 있을 때 검토해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법인 파산 효력의 시점 '파산'은 선고를 한 때부터 그 효력이 생긴다. 파산선고에 의하여 채무자가 파산선고 당시에 가진 모든 재산, 채무자가 파산선고 전에 생긴 원인으로 장래
개인 경제생활에서 있어서 카드는 신용거래 수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필수적이다. 아는 만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카드는 크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신용카드는 부가서비스 혜택 중심적이고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중심적이다. 신용카드는 사용금액이 약 한 달 후에 결제되는 신용거래 개념이고 체크카드는 현재 통장잔고 범위 내에서 카드사용 즉시 결제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최근에는 체크카드도 부가서비스 혜택이 많이 주어지고 있고 본인의 경제력 범위 내에서 자금지출이 통제될 수 있는 체크카드 사용을 권장한다. 신용카드를 고를 때 우선 연회비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고, 부가서비스는 전월 사용실적 규모가 어느 정도 되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카드사용 금액은 꼭 해당 결제일에 결제되도록 하고 연체되지 않도록 한다. 규모가 작은 금액이라 하더라도 연체될 경우 신용도에 하락은 물론, 전체적인 금융활동에 금리인상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드를 사용할 때는 한 개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각종 부가서비스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최대화 하는 게 유리하며 할부 이
'주식'투자는 개인이 직접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기업에 대한 정보력 부족으로 투자위험이 높은 반면 '펀드'는 여러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전문가인 펀드 매니저에 의해 투자되므로 증권투자 보다 손실위험은 낮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 자본금 규모와 정보력이 전문가 펀드 매니저 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위험을 줄이고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펀드의 장점이다. 펀드 가입 시 최소한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펀드의 투자위험에 대해 알아야 한다. 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운용결과에 따라 수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지만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은행권 정기예금보다 기대수익률이 높고 특히 저금리 시대 낮은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투자자 개인의 투자성향과 목표를 확인해야 한다. 무조건 높은 수익만을 기대하고 무작정 가입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목표 등을 고려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투자성향'이란 수익 및 투자위험에 대한 본인의 기대 수준을 말하는 것으로 높은 수익을 위해서 손실이 발생해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하며 어느 정도의 손실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투자이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와 미래 성장산업 분야를 우선 판단하고 그 산업분야에서 해외든 국내든 우량기업에 투자하길 추천한다. 우량기업을 선별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투자 관련 각종 보고서나 일상적인 미디어 경제기사 보도에서도 많이 언급되므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최근 미국 시장에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될 것이고 국내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이 될 것이다. 투자 활동에 있어서 우량기업에 안전하게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에 실패해 소중한 자산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의 권고나 풍문에 의한 투자보다 최소한 투자대상 기업을 기초적인 수준에서라도 본인이 직접 살펴볼 줄 알아야 한다. 일반기업에 대한 기초적인 체크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자 할 경우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정부기관이나 민간기관 기업 신용조사평가 전문기관 크레탑 그리고 기업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자료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증권신고서 그리고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서 정보를
금융투자(주식)에 있어서 올바른 투자자세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미래가치에 소중한 금융자산을 투자해 수익을 얻는 것이므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노하우 역시 중요하다. 기업을 선별하는 절대적인 원칙은 없지만 큰 우를 범하는 일은 없도록 일반적인 절차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일반적으로 무분별한 뉴스나 풍문을 듣고 대상기업(종목)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다.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투자 철학 없이 운에 맡기는 것과 같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 먼저 기업을 선정하기 전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안목을 구비한 다음 미래 성장가능성 있는 산업군을 판단해서 산업군 영역에 있는 우량기업을 선별하는 큰 틀의 흐름을 준수하길 추천한다. 우리나라 경제도 이제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어 과거처럼 큰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먼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안목이라 함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의 미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나 저성장이지만 꾸준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가의 경제적 환경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게다가 요즘은 글로벌 국가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어 글로벌 투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