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로마 성베드로 대성당 인근에 문을 연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홍보 전략을 위해 노숙자들을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지역사회 단체인 ‘세이프가드 더 보르고’(Safeguard the Borgo)는 맥도날드가 향후 6개월 간 노숙자들에게 1000개 햄버거 세트를 제공한다는 최근 계획에 대해 “노숙자를 이용하려는 상술일 뿐”이라며 “극심한 빈곤 완화를 위해 수년 간 매일 일해온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햄버거 세트는 더블 치즈버거와 사과, 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맥도날드는 세트 메뉴 50개를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햄버거 세트를 받은 피에르프란세스코 스피가(46)란 이름의 한 노숙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기업들이 맥도날드를 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국적 (식품)기업들이 영업이 끝난 뒤 가진 게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 것을 버리지 말고 나눠주는 것은 좋을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르고는 가톨릭 자선기관 카리타스와 같은 단체들과 노숙자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일하는 지역 주민들의 헌신을 인식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르고는 성명을
사춘기의 꽃이라는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나타나 고민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성인여드름 환자 비율이 전체 여드름 환자 중 67%를 차지한다고 한다. 성인여드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여드름의 발생 원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피부과학 연구센터 루이기 날디 박사 연구팀은 5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한 결과, 과일과 채소, 신선한 생선을 적게 섭취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른 연구들을 통해 여드름과 식습관 사이의 밀접한 상관관계가 드러나면서 여드름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졌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드름을 완화하기 위한 음식으로 토마토, 딸기, 양배추를 추천했다. 그 중 양배추는 각종 비타민의 보고(寶庫)이자 디톡스 식품으로 비타민 C를 통해 피부노화를 억제하며, 양배추의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피부 트러블을 잠재워준다. 또 유황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드름 원인 중 하나인 피부 표면의 모낭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그러나 양배추의 이러한 영양성분
적게 먹는 노인이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009년 UW-Madison 연구팀은 붉은털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에서는 소식이 암, 심혈관질환 및 인슐린 저항성 등에 큰 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2012년 NIA조사팀의 연구에서는 소식이 건강증진에는 도움을 주지만 생존율은 크게 향상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위스콘신대학 로잘린 앤더슨(Rozalyn Anderson) 교수팀은 이들 2건의 연구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적게 먹으면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생명 연장에도 효과적이라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앤더슨 교수팀은 이들 연구 2건의 문제점으로 나이가 달랐다는 점을 들고 연구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장류에서는 나이가 많은 경우 소식이 유익하지만 어린 경우에는 성장이 더디고 유익하지 않기 때문이다.두번째로 NIA팀 실험에서는 대조군 원숭이가 스스로 적게 먹었기 때문에 UW-Madison팀의 대조군에 비해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보았다.세번째로는 2건의 연구간 식이 조성의 차이점이었다. NIA팀 원숭이는 자연식을, UW-Madison팀 원숭이는 정제된 당분이 든 가공식
중국 조미료, 장류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기초 조미료보다 복합 조미료의 비율이 늘고, 수입 조미료와 장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간장, 식초 등 기초 조미료의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이나,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비중은 줄고 있다. 반면 종합적인 맛을 내는 복합 조미료 시장의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조미료와 장류 시장은 중국 내에서도 강세에 속해온 시장이다. 지난 20년 간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5년 조미료, 장류 시장규모는 동기 대비 11.49% 증가했으며, 지난해 조미료, 장류 매출 규모는 약 400억 위안(한화 6조9704억 원)에 달했다. 동기 대비 22.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장류 중에는 깔끔하고 매콤한 맛의 고추장이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에 적합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동기 대비 4% 이상의 성장 속도를 유지 중이다. 라유(매운 기름)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는 중국 고추장과 달리 한국 고추장은 기름을 섞지 않은 맛을 사용하나 현지에선 경쟁력이 눈에 띄고 있다.aT 관계자는 "중국의 조미료, 장류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산 뿐 아니라 해외의 낯선 향신료가
한국산 밥솥의 베트남 수출액이 상승하고 있다. 밥솥 제품군을 넓히고 차별화된 마케팅 통한 시장 공략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국산 전기밥솥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약 720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9% 증가한 금액으로 한국의 대세계 수출액 증가 속도(10.7%)를 크게 앞지르는 성장을 시현했다.품목별 통계에서도 베트남은 중국, 미국을 이어 한국산 전기밥솥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로 나타났다.그러나 베트남 전기밥솥 시장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2016년 베트남 소형 주방가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3조1191만 동(약 1억3944만 달러)다. 시장 성장속도 측면에서 봤을 때 전년도보다 개선됐으나 예년 대비 상당히 둔화된 시장 성장양상을 띠고 있다.이러한 성장세 약화를 근거로 베트남 소형 주방가전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는 이 시장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밥솥시장의 성장둔화가 주효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6년 베트남의 전기밥솥 매출은 1조1752억 동(달러 환산액 약 5253만7000달러)로 성장
미국 내에 건강하고 안전한 패스트푸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미국 패스트푸드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기사에 이어 KOTRA 자료를 토대로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 패키징에 대한 염려 확대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음식을 넘어서 '패키징'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장용기에서 유해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2월 패스트푸드점 패키징에 대한 논문이 미국 환경과학 및 기술레터지(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Letters)에 게재됐다. 미국 내 27개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모은 400여 개 포장용기를 검사한 결과, 일회용 용기와 포장재에서 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Perfluorinated Chemicals, PFCs)이 다량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암, 간 손상, 생식 능력 저해, 면역독성 등과 관련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은 쓰레기 처리가 된 후에도 지질을 오염시켜 지하수로 전이 될 수 있다. 또 잠재적으로 식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한국식 패스트푸드의
미국의 식생활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패스트푸드'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내 패스트푸드 시장의 규모는 거대하며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하지만 최근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패스트푸드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KOTRA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 규모는 2275억 달러(한화 약 263조)로 전년대비 2.4%가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BIS World(이비스월드)는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평균 2.7%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8% 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제품 점유율의 경우, 버거(42%), 샌드위치(14%), 아시안음식(10%), 치킨(9%)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점유율은 맥도날드(McDonald's Corp)가 16.1%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위는 염 브랜드(Yum! Brands Inc., KFC, Taco Bell) 9.0%, 서브웨이(Subway) 5.0% 순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소비자 동향 패스트푸드는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서비스, 용이한 접근성과 같은 장점으로 많은 소비자들
최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과 같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산 '싼타 딸기'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경상북도가 개발한 신품종 딸기 '싼타'는 경도가 우수하고 유통성이 좋아 매년 수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7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싼타딸기가 홍콩·싱가폴·베트남 등에 지난해 64t, 올해 150t 정도가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호조로 '싼타 딸기' 재배면적도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9.4ha(85호), 2015년 100ha(200호)에서 올해는 약 300ha(600호)로 재배농가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재배농가의 선호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싼타딸기의 로열티가 중국으로부터 1만불 정도 들어온다. 중국에서 '성탄홍'이라는 이름으로 품종보호출원과 등록,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싼타 딸기는 2013년, 2014년부터 중국 딸기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2회나 수상했다. 최근에는 싼타딸기의 로열티 계약문의가 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에서도 들어오고 있다. 싼타딸기는 경상북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2006년부터 시작한 딸기 품종육성을 통해 개발됐다. 한국은 2002년 '국제신물신품
'한국-베트남 FTA'의 수혜주로 전기밥솥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대베트남 한국 전기밥솥 수출액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기사에 이어 KOTRA 자료를 토대로 베트남 밥솥시장의 현황과 국내 전기밥솥 제조사들의 진출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 베트남 전기밥솥 시장 동향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전기밥솥은 크게 일반 전기밥솥과 전자밥솥(디지털 압력밥솥)으로 분류된다. 제품 형태를 기준으로 뚜껑일체형과 뚜껑분리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전자밥솥(디지털 압력밥솥)의 경우 다양한 조리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현지 주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동시에 취사 외 조리기능 성능과 활용도가 낮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많다. 또한 상당수 현지 소비자들은 전자밥솥이 일반 전기밥솥에 비해 고장이 잦고, 수리비용이 비싸다는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 뚜껑분리형 밥솥은 내솥 세척이 용이해 보다 위생적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온도유지 기능이 떨어지고, 시중에서 크게 보편화되지 않은 제품군으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베트남 소비자 절대 다수는 제품 선택 기준이 가격일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이다. 따라서 저소득층 소비자를 겨냥한 저가제품 시장이 크게
한국산 밥솥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효자 수출상품 중 하나다. 이제는 동남아시아 쌀문화권 지역으로도 수출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지역이 베트남이다. 최근 베트남 지역에서 한국산 밥솥의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대베트남 밥솥 수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은 '한국-베트남 FTA'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푸드tv뉴스는 두 차례에 걸쳐 KOTRA 자료를 토대로 베트남 밥솥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시장현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 베트남 소형 주방가전시장과 쌀소비 현황 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국산 전기밥솥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약 720만 1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9% 증가한 금액으로 한국의 대세계 수출액 증가 속도(10.7%)를 크게 앞지르는 성장율이다. 품목별 통계에서도 베트남은 중국, 미국을 이어 한국산 전기밥솥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2016년 베트남 소형 주방가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3조1191만 동(약 1억3944만 달러)다. 시장 성장속도 측면에서 봤을 때 전년도보다 개선됐으나 예년 대비 상당히 둔화된 모습이다. 이러한 성장세 약화를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