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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태국 음료회사 타이비버리지, 아세안 사업 확대 나서

태국 최대의 식음료 기업인 Thaibev(타이비버리지)사가 아세안 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의 대표 음료업체인 ThaiBev는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F&N의 매출을 합산하면 54억 달러(한화 약 6조) 의 그룹매출을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의 음료 회사 중 하나다.

Thaibev는 ‘Vision2020’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 태국에서 음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40억 바트(한화 약 1324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투자금은 기계 설비를 유지하고 새로운 기술 또한 음료제조에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Vision2020’ 계획은 2015년에 시작되었으며 연평균 12~16% 성장률 및 2020년까지 아세안 내 최고의 음료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Thaibev의 올해 첫 9개월 동안의 매출은 14.8%증가한 1390억 바트(한화 약 4조6745억), 순이익은 14,3% 증가한 190억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1720억 바트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알코올음료와 비알코올음료 모두 생산하고 있다.

ThaiBev는 미얀마, 베트남 및 필리핀에서 알코올제품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베트남에 위스키와 태국 화이트 스피릿 유통회사를 설립했다. 가까운 미래에 미얀마와 필리핀에 위스키 충진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ThaiBev의 맥주제품은 현재 39%에서 2020년까지 46%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ThaiBev의 맥주브랜드인 Chang(창)은 맥주시장에서 3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ThaiBev는 향후 3년 이내에 전국에 17개의 새로운 유통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이는 위치에 따라 각각 2.5~4억 바트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