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건설이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7월11일 ‘투게더투자운용(AMC 명칭)’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금년 내로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하며 초기자본금은 70억원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TIs,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만들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AMC설립에 금융사를 참여시킴으로써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자금조달력에서 다른 AMC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은 개발리츠나 임대리츠에 직접 출자함으로써 디벨로퍼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단순 건설사에서 부지매입⋅기획⋅설계⋅마케팅⋅시공⋅사후관리까지 하는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시공이익 외에 개발이익, 임대이익, 처분이익을 수취함으로써 사업 수익원을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리츠 시장은 2016년 국토교통부가 리츠 자산관리회사의 업역 제한을 완화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을 시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긴 했으나, 대부분의 국내 리츠가 임대주택 개발⋅운용이나 대기업의 부동산 자산관리 수준에 그쳤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우건설은 리츠 본래 취지에 맞게 일반인들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국내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상업시설⋅오피스 등 다양한 실물자산도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AMC의 첫 투자대상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스타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조성중인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 시티에 대형 오피스,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공모 리츠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출자자인 HTH가 보유하고 있는 리츠(대림동 뉴스테이, 장위동 임대주택 등)도 위탁 운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MC설립은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이다. 정부의 리츠 시장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며, “2025년까지 ‘리츠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 이상’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츠 업계에서는 부동산 개발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의 AMC설립을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실물자산 투자나 공기업의 대형 임대주택사업에만 국한됐던 리츠 시장에 대우건설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인재사관학교’라고 불리는 대우건설이 리츠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된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일본 정부가 7일 ‘포괄허가취급요령’ 내용을 발표한다. 내용에 따라 국내 기업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포괄허가취급요령은 수출우대대상(화이트리스트)의 하위 법령이다. 일본 정부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7일 전략물자 1194개 품목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을 '개별허가'로 돌릴지 결정한다. 개별허가를 받게 되면 최대 90일 동안 수출이 이뤄지지 않으며 그 사이 수출신청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결국 일본 정부가 고의로 수출을 지연시키거나 제출 서류를 보완하라고 요구 하는 등의 요구로시간을 지연시키면 한국 기업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조치인 것이다.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 전 일반포괄수출허가를 통해 수출 우대를 적용했다. 수출우대가 이뤄졌을 당시 한국은 일본에 수출할 때 3년에 한 차례 포괄허가를 받았고 처리기간도 1주일 내에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일본이 개별허가 품목을 어느 정도 조정할 것인가에 따라 한국 기업에 대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금융감독원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한 임원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시장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외국인 투자 동향과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현재 가동 중인 일본 도쿄 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은 물론 미국·중국·유럽 시장도 같은 방식으로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 대응에 발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물론 각 부문 위기대응 비상계획(Contingency plan)도 재점검한다.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최근 미중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수출품에 대해 35%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응수했고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또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윤 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체질 개선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크게 강화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으므로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기내 어린이 응급 환자를 위해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 무사히 위기 상황을 넘긴 어린이 승객의 아버지가 아시아나항공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8일, 최 모 양(만 8세, 미국 거주)은 한국 방문을 위해 엄마와 함께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221편에 탑승했다. 출발 후 약 1시간 30분이 지났을 무렵, 최 양에게 갑작스런 고열과 복통이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비상 상황임을 직감하고 곧장 응급 처치에 들어가 차가운 물수건으로 최 양의 몸을 닦아주고 대화를 시도하며 아이의 상태를 파악했다. 동시에 탑승객 중에 의사가 있는지 기내 방송을 했고, 탑승하고 있던 의사로부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다. 이에 기장과 승무원(선임기장 차명호, 수석사무장 조한주 외 25명)들은 응급 환자의 후송을 최우선으로 판단, 함께 탑승했던 승객 470여명의 양해와 동의를 구한 뒤 인근 앵커리지 공항으로 회항키로 하고 비상 착륙을 실시했다. 미리 연락을 받아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앵커리지 지점 직원들은 최 양이 무사히 인근 병원에 후송될 수 있도록 도왔고,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최 양은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비상 착륙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유 15톤을 공중에 버려야 했다. 연료를 소진해 무게를 줄인 상태여야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항공기는 재급유를 마친 후 앵커리지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약 4시간 가량 지연 도착 하였으나, “긴급 회항으로 지연되어 죄송하고 협조에 감사하다”는 기장과 승무원의 기내 방송에 470여 승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뒤늦게 승객들의 협조와 항공사의 도움으로 딸 아이가 위험을 면하게 된 것을 알게 된 최 양의 아버지는 감사 인사와 함께 최 양이 직접 그린 아시아나 비행기 그림을 편지로 보내왔다. 편지에서 최 양 아버지는 “아시아나항공의 도움으로 아이가 무사히 회복해 웃는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긴급 조치를 해주신 승무원들과 탑승객 의료인들, 비상 착륙이라는 어려운 판단을 해주신 OZ221편 기장 · 부기장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세심한 도움을 준 앵커리지 지점 직원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FETV=김창수 기자]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현대자동차의 1톤 트럭 포터가 팰리세이드, 쏘나타 등 신차를 제치고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이 악화돼 1톤 트럭을 이용한 생계형 창업이 늘면서 포터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포터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6만3451대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 5개 사의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인기모델의 대명사인 세단, SUV들이 모두 포터의 판매량에 미치지 못했다. 그랜저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5만9577대였고 지난 3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쏘나타는 5만6362대에 그쳤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7월까지 3만5162대가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경기 부진으로 자영업자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생계형 차량’ 포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온 포터의 수요가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라며 “지금 구매계약을 하면 1~2개월이 지나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넘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포터의 베스트셀링카 탈환 요인으로는 기존 인기차종의 경쟁 모델이 대거 출시되며 세단 시장 수요가 모델별로 분산된 영향도 컸다. 올해 3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월간 판매량이 그랜저를 앞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던 그랜저의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또한 그랜저는 이르면 올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 예정이라 이의 대기수요로 인해 판매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7월 그랜저 판매는 6135대로 전년대비 28.4% 감소했으며 동기간 쏘나타는 8071대로 35% 늘었다. 거기다 7월에는 그랜저의 대항마인 기아차 K7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중대형 국산 세단 수요가 쏘나타, 그랜저, K7 등으로 분산됐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세단 시장 수요 분산을 틈타 상용차인 포터는 판매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월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다. 아울러 7월에는 포터뿐만 아니라 생계형 상용차들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기아차 봉고가 6040대 팔리며 전월대비 19% 늘었고 한국GM의 다마스와 라보도 각각 전월대비 27%, 35% 증가한 280대, 270대 판매됐다.
[FETV=유길연 기자]‘블랙먼데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가 6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에 비해45.92포인트(2.26%) 내린 1903.0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2(2.38%) 내린 1899.94으로 시작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17.36포인트(3.09%) 하락한 552.01을 나타내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롯데 핵심인재 육성의 요람인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가 미래 인재를 위한 창의·혁신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롯데는 6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재건축 공사를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기존에 활용 중이던 오산캠퍼스를 지난 2월 이후 사용 중지하고, 철거 공사를 진행해왔다. 재건축 공사는 앞으로 약 2년간 진행되며, 2021년 9월 개원 목표이다. 롯데는 이번 재건축 공사에 총 1900여억원을 투자해 오산 캠퍼스를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연면적은 17,192평으로, 기존 연수원 보다 4배가량 큰 규모이다. 건물은 총 3동으로, 1개의 학습동과 2개의 숙소동으로 구성된다. 학습동은 강의실 22실과 분임토의실 25실로 구성되며, 이는 2,000여명이 동시에 학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객실동은 총 286실로 488명이 합숙을 할 수 있다. 롯데는 오산캠퍼스에 토론 중심의 창의적인 학습과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하는 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롯데의 역사와 미래를 담고 롯데의 정신을 소개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이 대거 배치된다. 이를 위해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Idea Hub)’, 파트너와 협업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Duo Lounge)’,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지는 ‘소셜 라운지(Social Lounge)’,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Focus Studio)’ 등이 조성된다. 또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구현된다. 3D 프린터 기술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메이크 룸(Make Room), ‘마인드풀니스 (mindfulness; 마음 챙김)’ 프로그램 등 최근 학습 트랜드에 맞춘 ‘멀티룸(Multi Room)’, VR기술을 활용한 게임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VR 게임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학습생들의 편의를 위한 카페테리아, 소셜 클럽, 주차장, 편의점, 피트니스 라운지 등 편의 시설이 마련된다. 또 그룹 히스토리월, 계열사 소개 키오스트, 명예의 전당 등 그룹의 비전과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개원 이래 핵심인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 재건축은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FETV=송현섭 기자] KEB하나은행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업체 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카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유통시킨다. 또한 이 전자증서를 활용해 투자자간 상호 거래할 수 있는 유통플랫폼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혁신금융 서비스의 공동 신청자로서 ▲수익증권 발행 부동산신탁 인수 ▲블록체인 노드 참여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종전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위주로 운영되던 중소형·상업용 부동산 투자기회가 개인 손님들에게 확대된다. 개인손님 입장에선 투자기회와 상품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는 것이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의 특례 조치로 부동산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난 2012년 신탁법 개정이후 금전외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또 은행권에선 처음 전자증서 매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자금의 이동과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기록하는 분산원장을 카사코리아와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소비자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을 통한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부동산은 물론 다양한 자산이 디지털화돼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TV=송현섭 기자] JB금융그룹은 자회사 JB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전북은행 백종일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수익성 제고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20년 넘는 경륜의 자본시장 전문가를 기용한 것이다. 백종일 신임대표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1987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에 입사하면서 금융권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JP모건과 현대증권, 페가수스PE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역임해왔다. 백 대표는 국내와 외국계 증권사는 물론 프라이빗에쿼티(PE)와 은행 등 20년이 넘는 화려한 금융권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자본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해박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JB자산운용 백종일 신임 대표이사는 “그동안 운영철학과 성장경로를 이해하고 JB자산운용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JB자산운용 대표를 겸직해온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JB금융그룹의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JB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더커자산운용'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JB자산운용은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이 대표를 맡은 첫해인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총운용자산(AUM)은 2014년 7000억원대에서 올해 6월말 기준 6조3000억원으로 무려 9배나 늘었다. 특히 JB자산운용은 최근 수익성 강화를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자원펀드를 중심으로 부동산과 증권까지 확대하고 있어 신임 백 대표 역시 수익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FETV=유길연 기자]코스닥시장에 3년 1개월 만에 지수 급락으로 사이트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5일 오후 2시 9분 1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이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선물가격은 836.60으로 전 거래일 종가(892.50)에 비해 6.26%(-55.90p) 하락했다. 현물지수인 코스닥15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903.08)보다 6.63%(-59.94p) 내린 843.14을 기록했다. 사이드카 제도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3시 45 현재 전장보다 7.46% 떨어진 569.7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한 뒤 크게 하락해 600선이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