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이달 말 까지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하면서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들입했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오전 6시부터 이달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이다. 다만, 대출 연장 등 기존에 받아놓은 마이너스통장 계좌에 대한 추가 거래는 허용된다. 또, 건별 신용대출, 비상금 대출(소액마이너스통장 대출), 사잇돌 및 민간 중금리 대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정상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연말까지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2억5000만∼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췄다.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막는다. 이와 함께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한다. 우
[FETV=유길연 기자] 한국과 미국 간 맺어진 통화스와프 계약이 6개월 다시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기존 내년 3월 31일에서 같은 해 9월 30일로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600억 달러)와 조건은 모두 기존과 같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 상황에서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을 뜻한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국내 외환시장도 안정화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한은은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을 추진했다. 한은은 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된 지난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달 31일부터 이 통화스와프를 통해 확보한 외화를 활용해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의 외화대출을 시행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했다. 한미 중앙은행은 7월 30일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올해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한 차례 연장했고, 이날
[FETV=유길연 기자] 우리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자산관리회사(AMC·Asset Management Company)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은 종합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금융의 자회사로, 우리금융 편입 이후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츠AMC 사업진출을 준비해 왔다. 우리자산신탁은 본인가 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에 상품개발과 영업 활동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국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248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278개로 30개 정도 늘어났다. 자산총액도 지난해 말 51조8560억원에서 61조8150억원으로 약 20%(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자산신탁이 리츠AMC 본인가를 받으면 그룹 내 자회사인 우리은행·우리종합금융·우리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저축은행·캐피털사 등과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탁사업과 리츠, 리츠와 그룹사를 연계한 사업구조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금융의 안정적이고 풍부한 자금력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앵커 리츠(Anchor REITs) 개발 등의 연계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자산신탁은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소재 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긴급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소재한 하나드림타운 내에 조성된 그룹 인재 육성 연수 시설이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에 달하는 17만6107㎡(약 5만3000여 평) 규모를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수 시설이다. 하나금융은 하나글로벌캠퍼스 내에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총 216실 전부를 병상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긴급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연수원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9군 지점과 투띠엠지점, 하노이시에 스타레이크 지점 3개 지점을 추가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9군 지점과 투띠엠 지점이 위치한 호치민 동부 지역은 2017년부터 혁신 도시로 지정돼 개발이 이뤄져 왔으며 내년에 투득시로 승격을 앞두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9군 지역의 하이테크 산업단지는 첨단 기술 연구 거점으로, 투띠엠 지역은 금융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스타레이크 지점이 위치한 박투리엠 지역의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하노이시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에만 5개 영업점을 개점해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4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6개, 다낭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중부에 1개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41개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5대 도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껀터)에 영업점을 개점해 베트남 전 지역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올해 5개 영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멤버스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약 4000만명의 엘포인트(L.POINT) 가입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페이(L.pay)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컨설팅·마케팅 기업이다. 우리은행과 롯데멤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결합한 융·복합 금융상품 개발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의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토대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 금융상품을 개발한다.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과 롯데멤버스의 해외 네트워크 및 영업 채널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양사의 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데이터 인프라를 융합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화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유통의 결합을
[FETV=유길연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 역대급 자본확충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은행의 대출이 크게 불어나자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했다. 다만 대규모 자본확충에 따른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영구채)·후순위채 발생으로 진행한 자본확충 규모는 5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규모(4조7629억원)을 약 15%을 넘어서는 규모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지주사들의 자본확충 액수가 일제히 증가했다. 자본확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KB금융이다. KB금융은 지난 4월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결정하면서 이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영구채·후순위채를 총 1조635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는 작년의 네 배를 넘는 액수다. 신한금융도 작년에 비해 약 1조원 많은 1조9650억원 규모로 자본확충에 나섰다. 특히 신한금융은 올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로부터 1조158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또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를 위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15일 국토교통부, 국토부 산하 7개 공공기관과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 지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토교통부와 7개 산하 공공기관은 기업은행에 약 30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약 6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동반성장) 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협약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산하 7개 기관과 내년에 세부협약을 맺고 대출 대상과 한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약 3천개 중소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10월 시중 통화량이 역대 두 번째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주체들이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광의 통화량(M2 평잔)은 3150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4조7000억원(1.1%) 늘었다. 이에 10월 통화 증가액은 올해 5월(35조4000억원)에 이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6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이 해당된다. M2를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18조5000억원)이 크게 늘었다. 증가폭은 2006년 6월(21조1000억원) 이후 1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기록이다. 9월 말 추석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투자로 피해를 본 일부 기업에 대한 보상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키코 관련 일부 피해기업에 대하여 보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키코 분쟁과 관련된 법률적 책임은 없으나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감안해 보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피해보상액에 대해 기존 대법원 판결 및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의 법률 의견을 참고하고, 개별 기업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다만 최종 단계가 남아있어 현 시점에서 정확한 금액 및 보상대상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상시기는 각 기업들의 상황이 달라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에 이어 세번째로 키코 피해 기업 보상을 결정했다. 하지만 배상 범위에 따라 은행별로 차이가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안을 모두 수용했다. 반면, 신한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은행협의체에서 논의해 온 일부 기업에 대해서만 보상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분조위 배상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