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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통화량 35조↑...'역대 두 번째 증가폭'

 

[FETV=유길연 기자] 10월 시중 통화량이 역대 두 번째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주체들이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광의 통화량(M2 평잔)은 3150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4조7000억원(1.1%) 늘었다. 이에 10월 통화 증가액은 올해 5월(35조4000억원)에 이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6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이 해당된다. 

 

M2를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18조5000억원)이 크게 늘었다. 증가폭은 2006년 6월(21조1000억원) 이후 1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기록이다. 9월 말 추석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기업(10조7000억원)은 2년 미만 금전신탁과 외화예수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기타금융기관(9조8000억원), 기타 부문(1조7000억원) 모두 늘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조6000억원), 요구불예금(7조원), 2년 미만 금전신탁(6조2000억원), 수익증권(4조9000억원) 등이 늘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속한 협의통화(M1)의 10월 잔액은 전월 대비 1.5% 늘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  광의 유동성(L, 말잔)도 같은기간 0.8%, 0.6%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