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뉴딜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IBK 뉴딜펀드’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펀드에 매년 2000억원 씩 5년간 총 1조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 간접 자본) 디지털화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은행이 선정한 뉴딜 5대 핵심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IBK 뉴딜펀드는 모(母펀)드로 운용되며,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는다. 또 사모펀드(PEF), 투자조합 등의 민간 자본과 함께 자(子)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 혁신경영’의 일환으로 이번에 조성된 ’IBK 뉴딜펀드‘를 포함해 ‘22년까지 모험자본 1조 5000억원을 공급해 혁신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뉴딜기업 발굴‧육성을 지원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새해부터 신고가를 찍는 등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나금융이 미국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상·하원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하는 ‘블루웨이브‘의 수혜주로 떠오른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이날 주가(종가)는 3만8150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과 비교해 10.6% 올랐다. 이는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과 KB금융이 4.1%를 우리금융이 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하나금융 종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전 장에 비해 2.8% 하락하는 등 상승세가 다소 추춤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블루웨이브 소식이 전해진 지난 7일에는 하루에만 4.5% 급등했다. 13일에는 장중 4만800원을 기록하며 52주만에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나금융 주가가 오른 핵심 이유는 실적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하나금융은 올해도 전망이 밝다. 블루웨이브로 인해 환율 하락(원화 강세)과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나금융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이후 다섯번째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16일 0.6%포인트 인하(1.25%→0.75%)의 '빅컷‘을 단행했고, 5월 28일에 0.25%포인트 추가로 내렸다. 이후 금통위는 이번까지 포함해서 다섯 차례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금통위가 연이어 동결을 선택한 이유는 자산시장 과열화 현상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된 후 금융시장은 안정화됐지만 부동산·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만약 금리를 추가로 내리면 자산시장 과열화는 더욱 심화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선택하기 어렵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0.5%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86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환매중단으로 69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인 기업은행과 투자자들이 간담회를 열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사기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는 기업은행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사적화해 실무협상단 구성을 제안했지만, 기업은행 측이 이를 거절했다. 사적화해는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금감원의 개입 없이 펀드 판매사와 투자자가 직접 화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대책위가 기업은행 측에 사적화해 방식을 요구한 이유는 기업은행이 경영진의 배임 문제를 이유로 투자자들에 대한 100% 보상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책위는 배임 이슈를 피하기 위해 기업과 투자자 간의 자율적 합의를 제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배임이슈 회피를 위한 대법원 판례 등 법률적 근거를 제출했으나 기업은행은 4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변도 없었고 오늘도 형식적 만남으로 성의없이 끝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럴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책위는 향후 금감원 제재심에서 기업은행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지도록 투쟁할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신년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외국환거래은행 지정 신규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국내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개인이 증빙서류 없이 해외송금을 보내고자 할 때 지정 은행을 국민은행으로 이벤트 기간 중 신규 등록한 고객이다. 이 중 미화(USD) 500달러 이상 해외 송금한 고객을 추첨해 총 1000명에게 5000 포인트리를 증정한다. 외국환거래은행 지정 신규 등록은 가까운 국민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에서 가능하다. 인터넷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해외송금을 하는 경우 수수료 할인과 환율우대 30%도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렴한 해외송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이번 신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환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에 부동산·주식 투자를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가 겹쳐 가계대출이 100조원 이상 사상 최대 규모로 불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작년 12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88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조5000억원 증가했다.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 등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의 작년 말 잔액은 각각 721조9000억원, 266조원으로 1년 새 68조3000억원, 32조4000억원씩 늘었다. 2015년(70조3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달만 보면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신용대출 급증세는 진정됐다. 하지만 전셋값 상승 등에 따라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 관련 대출은 6조3000억원 증가해 역대 12월 기준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특히 전세자금 대출이 한 달 새 2조8000억원 불어나 지난해 2월(3조7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통제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강화를 꾀했다. 또 김은희 본부장을 두 번째 여성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업은행이 두 명의 여성 부행장을 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기업은행은 오는 19일 예정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7월에 ‘혁신경영’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신설 등 큰 폭의 본부조직 개편이 있었던 만큼, 이번 조직개편은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 먼저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해 바른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에 나선다. 주요업무는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준수 점검과 내부통제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적 통합 관리·감독이다. 또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IBK경제연구소 내에 ‘디지털혁신연구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부행장 3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을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으로, 전병성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을 디지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이 적자가 늘고 있어 고민에 빠졌다. KB금융이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세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부코핀은행의 부진이 깊어질 수록 신한금융지주와의 '리딩금융' 경쟁도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KB금융은 그간 국내에 비해 해외에서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글로벌사업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정한 이유다. KB금융은 작년 4월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기관 프라삭, 9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연이어 인수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지난해 3분기 프라삭 실적이 반영되면서 KB금융의 해외법인 순익은 작년 동기과 비교해 5배 급증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의 실적 반영을 앞두고 부코핀은행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글로벌 사업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작년 1~11월까지 총 13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9월까지 825억원의 손실이 났지만 10월과 11월 동안 적자 규모가 500억 정도 급증했다. 이 두 달 간 기록한 적자는 KB금융의 그룹 실적에 반영된다. 부코핀은행이 12월에 대규모 수익을
[FETV=유길연 기자] 소상공인 2차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가 오는 18일 접수된 건부터 최대 2%포인트(p) 내려간다. 또 식당, 카페 등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은 2차 금융지원을 받는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안’을 발표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000만원 넘게 지원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개편안으로 18일부터 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5년 대출 기간(2년 거치‧3년 분할상환) 중 1년 차에는 기존 0.9%에서 0.3%로 0.6%p 인하된 보증료율이 적용된다. 또 대출금리도 최대 2%p 내려간다. 지난해 12월 29일에 은행권은 2차 대출금리를 1%p(4.99%→3.99%) 인하한 바 있다. 여기에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은 1%p를 추가로 내려 2%대 금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집합제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임차료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대출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지원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연초부터 자사주을 사들이며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신한금융은 6일 조 회장이 자사주 158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3만1650원으로 총 5000만원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조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1만3580주로 늘었다.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로 주주친화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수단이다. 특히 회사 주가가 저평가를 기록할 때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신한금융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가는 저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2배에 머물러 있다. PBR이란 주당 가격을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1보다 작으면 해당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새해가 밝은 만큼 조 회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