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오는 10월부터는 펀드 투자자가 상품을 고를 때 보는 간이투자설명서의 기재 방식이 지금보다 한층 더 읽기 쉽게 바뀐다. 설명서 첫 면에 핵심정보가 요약 기재되고 영문 기호로 이뤄져 암호 같던 펀드 클래스 명칭은 한글로도 용어가 병기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펀드 투자자가 투자 판단 시 핵심정보를 한눈에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간이투자설명서 기재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간이투자설명서 첫 면에 펀드의 위험 등급, 핵심위험 사항, 투자목적·전략, 비용, 운용실적 등의 핵심정보가 담긴다. 특히 첫 면 최상단에 위험 등급, 원금손실위험 요인, 투자대상 재산·지역별 위험 등의 중요위험 사항이 요약 기재된다. 지금은 중요 정보가 5~6쪽 분량의 간이투자설명서 곳곳에 분산 기재돼 있고 첫 면에는 모집 기간과 가입자격 등 중요도가 낮은 정보가 오히려 적혀 있다. 대부분 60~70쪽에 달하는 투자설명서는 분량이 많아 간이 설명서보다 투자자가 이용하기에 더 불편한 측면이 있다. 또 간이투자설명서에 펀드 비용 관련 정보는 지금보다 더 구체적으로 기재된다. 투자자가 펀드 투자 총비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1000만원 투자
[FETV=오세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국기업의 인도네시아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페르타미나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경우 무보가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전체 석유의 90%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독점적 판매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앞으로 가스, 석유, 석유화학, 수송용 선박, 해양플랜트 분야의 협력이 기대된다. 페르타미나는 2025년까지 정제능력을 두배로 늘리기 위한 정유플랜트 신·증설을 추진 중이며 작년 말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SK건설이 40억달러 규모의 증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무보는 올해 안으로 페르타미나에 사전금융한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금융한도는 한국기업의 수주를 전제로 무보가 발주처에 신용한도를 미리 제공하는 제도다. 사전금융한도를 활용하면 발주처는 자금조달 걱정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한국기업은 금융주선 부담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무보 이인호 사장은 “앞으로도 국영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우량기업에 대한 사전금융한도 제공을 확대해 우리기업
[FETV=오세정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KB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페이먼트) 플랫폼인 파이페이(Pi Pay)와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이페이는 2017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5만명의 사용자와 35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캄보디아 모바일 페이먼트 부문 최대 핀테크 업체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는 파이페이와 가맹점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은행은 기대했다. 또 국민은행은 가맹점주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리브 KB 캄보디아’와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마켓리더들 간 제휴를 통해 디지털을 통한 동남아 리테일 사업의 성공사례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캄보디아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손을 잡고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유명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고객에 대한 공동 할인
[FETV=오세정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에서 반도체를 제외하면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단기간 반등이 어려운 데다 올해는 ‘반도체 착시효과’가 사라지면서 ICT 수출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수출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를 제외한 ICT 수출액은 2013년을 정점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ICT 산업 수출액은 1996년 412억 달러(4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2204억 달러(250조4000억원)로 연평균 7.9% 확대됐고, 최근 2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6.5%로 ‘수출 효자’ 산업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ICT 수출액은 지난해 922억 달러(104조7000억원)로, 2010년 이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제외한 ICT 수출은 2013년 1155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5년 연속 내리막을 타면서 5년간 수출액은 20.2% 감소했다. ICT 산업(제조)은 전자부품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통신 및 방송기기, 영상 및 음향기기,
[FETV=오세정 기자]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업체는 1만37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술보증기금이 발표한 자금 지원 스타트업 업체 현황을 보면 2018년 자금 지원 보증업체는 1만3728곳(전년도 업체 일부 중복)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만2662개에 비해 8.6%, 1096개가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 관련 업체가 577개에서 22.8% 늘어난 709개로 전체 업종 중에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기술서비스업으로, 919개에서 1075개(16.9%) 늘어났다. 정보서비스는 330개에서 333개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전기장비는 659개에서 701개(6.3%)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의 가계부채가 증가속도가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가계 소득 대비 빚 부담은 역대 최고치로 증가했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6.9%였다. BIS 기준 한국 가계 빚이 전체 경제 규모에 육박하는 셈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분기 대비로 0.9%포인트 올랐다. BIS가 통계를 집계한 세계 43개국 중에 중국(1.2%포인트) 다음으로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이어 칠레(0.6%포인트), 프랑스·러시아·브라질·프랑스(0.4%포인트) 순이었다.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룩셈부르크(5.4%포인트)가 1위였다. 한국(2.7%포인트)은 중국(3.5%포인트)에 이어 3위였다. 최근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세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압도적 1위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2014년 중반 정부가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서부터다. 지난 4년간 가계부채 비율 상승폭이 13.8%포인트로, 중국(16.2%포인트)의 뒤를 잇는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18분기 연속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상승 기간
[FETV=오세정 기자]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이 오는 19∼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머니2020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머니2020은 금융권과 정보기술(IT) 업계가 교류해 '핀테크의 CES'로 불리며, 이번 행사에도 구글, IBM, 시티그룹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1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한화생명은 소개했다. 국내 금융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유일하게 참석한다. 참석자는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과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미래혁신부문장(상무), 한화손보 박윤식 대표,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등이다.
[FETV=오세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6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35인과 후손 20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상자’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 중 하나다. 이번 ‘행복상자’에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물품이 담겼다. 이날 하나금융 소속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 100여명은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상자’에 물품을 담고 포장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10여명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곳에서 독립의 의미도 되새기고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늘 함께 해주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에는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금을 전달했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FETV=오세정 기자] 투자심리 위축에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 올해 들어 20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MMF에 순유입된 자금은 23조9827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설정액은 작년 말 89조6261억원에서 113조6088억원으로 두 달 반 사이 26.7% 늘었다. 코스피가 연초 반짝 상승한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MMF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환매수수료도 붙지 않아 수시로 현금화가 필요하거나 당장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잠시 자금을 넣어두는 창구로 주로 활용하는 금융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 MMF 설정액이 늘고 반대로 불확실성이 낮아지면 MMF 설정액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자의 관망세가 한층 더 짙어지고 있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 신호가 나타날 때가 대응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FETV=오세정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결과 점검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정부가 수수료 체계 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강한 만큼 점검 강도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들과 일부 대형 가맹점 간의 수수료 협상 진행 상황을 보면 정부의 수수료 체계 개편 의지가 반영되지 않고 카드사와 가맹점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바로잡고자 수수료 체계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천명하고 협상 결과 점검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 결과를 금융당국이 점검하는 시기를 앞당겨 내달이나 5월 중에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와 카드사 간 협상을 따로 떼서 점검할 경우 점검 시기가 더 당겨질 수 있다. 다만 이런 방식은 현재 진행 중인 이동통신과 유통 등 여타 대형 가맹점과 수수료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관치’ 논란으로 비화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당국은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카드사들은 3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