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방역조치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집합금지업종의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임차료 융자 지원 한도가 오는 2일부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같은 내용 외에도 기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집합금지업종 임차료 융자’ 또는 1월 18일부터 시중은행이 진행해 온 ‘영업제한업종 임차료 융자’를 받은 경우에는 1000만원까지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버팀목자금플러스를 지원받은 집합금지업종 임차 소상공인에게 신용에 관계없이 1.9% 고정금리로 총 8000억원을 공급하게 된다.
집합금지업종 임차료 융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다만 세금체납,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이거나 임차 소상공인이 아닌 경우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대출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2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2일부터 6일까지 신청 첫 주에는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7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접수시간은 5부제 기간 중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5부제가 종료되는 7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접수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휴대폰 본인인증과 임대차계약서 첨부로 신청이 완료되며, 법인사업자의 경우 임대차계약서 외에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법인인감증명서를 추가로 첨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정책자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와 버팀목자금플러스 전담콜센터에서도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최근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영업중단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집합금지업종 임차 소상공인에게 보다 두터운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온라인·비대면 신청, 전자약정 등을 통해 신청 후 3~5일만에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