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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업체감경기 주춤...원자재 상승 영향

 

[FETV=박신진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 개선세가 제자리 걸음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BIS는 업황 실적 BSI는 8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86.2%(2807개) 기업(제조업 1640개·비제조업 1167개)이 설문에 응답했다.

 

6월중 제조업 업황 BSI(98)은 전월보다 2포인트(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99)도 전월에 비해 2p 올랐다. 비제조업 BIS는 81로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업황 BIS는 2011년 4월 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수급 문제 등이 해결된 영향이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개선되지 않았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7)이 3p 감소한데 반해 중소기업(88)이 8p 늘어나 큰 체감경기 차이를 보였다.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1p, 2p 소폭 개선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판매상품의 원가 상승과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업(-7p)이 크게 떨어졌고, 분양·임대 수입 감소로 부동산업(-6p)도 고전했다. 반면 광고·행사대행 수주 증가 덕에 전문·과학·기술업(+6p)의 체감경기는 좋아졌다.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3.9p 상승한 109.3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등을 제거한 순환변동치(109.3)도 한 달새 3.3p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