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영향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감소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0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는 3만188
1달러(작년 연평균 환율 기준 3762만원)다. 2년 연속 감소다. 작년 환율이 오르면서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0% 줄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0.2% 늘었다. 한국은 2017년 처음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들어선 뒤 작년까지 4년째 4만 달러를 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절 GDP 성장률 잠정치는 -0.9%로 파악됐다. 지난 3월 발표 당시(-1.0%)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5.1%) 이후 겪는 역성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