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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3200선 내줘

 

[FETV=이가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랠리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결국 3200선을 내줬다.

 

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77포인트(1.49%) 내린 3161.66에 거래를 종료했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장중 3138.04까지 밀리는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글로벌 증권시장의 변수로 손꼽히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1.62%를 넘어서고, TSMC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대만 자취안지수가 추락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에 외국인의 판매 주문이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2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이날에도 2조699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2조8299억원)에 뒤를 잇는 규모다. 기관도 2조535억원어치의 주식을 던졌다. 개인만이 2조98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한때 7만원대까지 주저앉았던 삼성전자(-1.48%)가 겨우 8만원을 지키며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2.85%), LG화학(-5.27%), 셀트리온(-2.96%)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77%)와 현대차(+0.44%)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51포인트(1.18%)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6998억원과 253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조9852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