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1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교보생명 등 25개 신청인이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광주은행·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나이스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6개 신청인이 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반적으로는 예비허가를 신청한 뒤 본허가를 신청하지만 신청 시점에 설비화 인력 등 허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업체는 예비허가를 생략하고 본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업권별로는 금융회사 총 20곳으로 가장 많다. 은행 4곳, 보험 4곳, 금융투자회사 10곳, 카드·캐피탈 2곳 등이다.비금융사는 신용평가(CB)사 2곳, 핀테크 8곳, 정보기술(IT) 1곳 등 11곳이다.
은행에선 기업은행과 전북은행, 대구은행이 예비허가 신청서를 냈고, 광주은행이 곧바로 본허가를 신청했다. 보험사 중에선 교보생명,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신청했다. 금융투자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10개사가 예비허가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본허가를 신청했다. 카드·캐피탈 중에선 롯데카드와 KB캐피탈이 예비허가 신청서를 냈고, 나이스평가정보와 KCB는 본허가를 신청했다.
이들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신용정보법상 허가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후 금융위에서 허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매달 정기적으로 허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다음 허가 신청일은 내달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