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권고한 내용을 포함한 '장기점포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사진=BGF리테일]](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3/art_16169991395995_744962.jpg)
[FETV=김윤섭 기자] 편의점업계가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 강화에 나선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권고한 내용을 포함한 '장기점포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진행된 이번 상생협약식에는 조윤성 GS리테일 사장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를 비롯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가맹분야 본부 및 점주 대표, 한국프랜차이즈·편의점산업 협회장,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기점포 상생협약은 10년 이상 운영한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안정적인 계약 갱신을 골자로 하며 그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해 상호간의 신뢰를 견고히 하고 건강한 가맹 환경을 조성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졌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는 가맹점의 계약 갱신 요구권을 10년 미만으로 인정하고 있어 10년 이상 장기 운영점은 계약 연장을 보장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2019년 ‘장기점포의 안정적 계약 갱신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프랜차이즈 업계에 이를 권고해왔다.
CU는 10년 이상 장기 운영되는 약 2300개의 가맹점을 위해 이번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CU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장기점포의 안정적 계약갱신 도모' 조항을 상생협력 협약서에 추가한 바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BGF리테일은 오랜 시간 CU를 함께 이끌어온 가맹점을 소중한 동반자로 여기고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BGF리테일의 책임 경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로 가맹점과의 대화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S25]](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3/art_16169991399227_cad0b5.jpg)
GS리테일은 GS25는 이번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를 계기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계약 갱신이 진행됨으로써, 업계 최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에 빛나는 모범적인 기업이자 가맹사업거래 모델로서의 GS25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정 GS25 전국경영주협의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상생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GS25가 사업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경영주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경영주협의회 또한 본부와의 소통과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GS25는 본 장기점포 상생협약으로 장기점포 경영주의 가맹 재계약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며 공정한 가맹사업거래 모델로서의 GS25와 편의점 업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모범적으로 확산하겠다“며 “GS25는 업계 유일 동반성장지수 최우수에 만족하지 않고 무리한 출점 경쟁을 지양하는 가맹점 수익 및 내실 중심 경영으로, 경영주와의 신뢰구축과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