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게임


한국게임학회 "아이템 확률 공개 필수...'영업 비밀' 주장은 논리모순"

 

[FETV=정경철 기자] 한국게임학회는 게임업계의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를 위한 관련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게임학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게임법 개정안에 포함된 대로 게임 아이템 확률 정보는 정확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업계에서 제시한 '확률형 아이템 정보는 영업 비밀'이라는 논리는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아이템 확률 정보의 신뢰성을 둘러싼 게임 이용자의 불신과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가챠'로 불리는 확률형 랜덤획득 아이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평이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업계 자율 규제 관련으로는 "게임사가 신고하는 확률이 정확한지 확인할 방법도 없다. 설사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불이익을 줄 방법 역시 없다"고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해결방법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해 아이템 확률 공개 등 내용을 담은 게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입법조치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밝힌 처사다.


위정현 게임학회장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의 반발은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게 되고 이렇게 되면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