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경철 기자] IPO 청약 공모 열풍, 글로벌 명작 ‘가디언 테일즈’ 출시, 유망기업 지분 투자 등이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선택한 톱5 뉴스다. 카카오게임즈는 이같은 올해 발생한 사내 이슈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도자료를통해 올해 상장, 인수, 투자 신작 출시등 관련해 5대 소식을 상세히 소개하며 2020년을 마무리했다.

1. [IPO] 청약 공모 열풍 일으키며 성황리에 코스닥 시장 입성=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IPO 시장 최대 기대주로 꼽히며, 역대 최대 규모 청약경쟁률과 역대 최대 증거금 모집으로 이슈를 만들며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공개를 통해, 보다 견고하게 사업을 구축해 나가며 PC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국내외 시장의 이용자 층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 [M&A] ‘엑스엘게임즈’ 인수, 하드코어 장르 개발력 강화=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에서 서비스중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면서 ‘플랫폼-퍼블리싱-개발’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거듭났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2003년 설립한 중견 개발사로,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하드코어 장르에 대한 개발력 및 자체 IP를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 [GAME] 글로벌 명작 ‘가디언 테일즈’와 PC 대작 ‘엘리온’ 출시=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월, 국내 포함 230여개 해외 국가에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 성공리에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가디언 테일즈’는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과 스토리에 기반한 게임성으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3분기 기준, 전체 누적 가입자 수 5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1월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0’에서 해외부문 인기상을 수상하며 흥행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가디언 테일즈’에 이어 12월에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선보였다. ‘엘리온’은 논타겟팅 방식의 액션과 진영간 전쟁을 강조한 게임으로, 호쾌한 논타겟팅 액션, 스킬 선택의 자유도를 높인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 [Investment] 유망 기업 지분 투자로 우수한 IP 확보의 노력=2020년 한 해 동안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e스포츠, MCN, 모바일운세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유망 신생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게임 회사 넵튠에 19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러한 투자 행보는 우수 게임 IP(지식재산권) 확보,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 발굴에 긍정적인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 [Line-up] 기대되는 2021년, 다채로운 신작들로 국내외 시장 공략 예고=카카오게임즈의 광폭 행보는 2021년에도 신작 출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이한순 PD와 김범 AD 등 유명 개발진이 모여 제작 중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패션 코디 시뮬레이션 ‘앨리스 클로젯’, 도트 그래픽을 적용한 레트로 감성을 보유한 ‘핀볼’ 게임 방식의 액션 모바일 게임 ‘월드 플리퍼’와 함께, ‘영웅의 군단’,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한 이건 대표가 이끄는 나인아크의 모바일 수집형 RPG ‘소울 아티팩트(가칭)’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재미를 충족하기 위한 타이틀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12월 '테라파이어(가칭)'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로 2021년 출시 예정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의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