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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재계, 코로나19 공포 다시 몰려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300명대로 늘어나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1.5에서 2단계 격상 검토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SK E&S, 삼성생명 등 비상

 

[FETV=김창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발생 숫자가 다시 3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심상치 않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넘나들었지만 최근에는 열흘 넘게 세자릿수 증가를 이어가면서 200명대로 증가하더니 결국 300명 선도 넘어섰다.

 

이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을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의 수도권 소재 사업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R5 A타워 18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18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R5는 무선사업부 직원들이 주로 근무하는 건물이지만 이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해당 사업부 직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지인이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 17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안전과 방역을 위해 건물 전체를 18일 하루 폐쇄했다. 해당 층은 3일 간 폐쇄해 긴급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R5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원은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해당 건물이 폐쇄됐다. 업계에 따르면 서초R&D캠퍼스에 근무하는 직원은 17일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사흘간 서초R&D캠퍼스를 폐쇄하고 캠퍼스 내 건물 전체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방침에 따라 현재 사무직 기준 30% 가량이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도 17,18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SK이노베이션 소속으로 17일 발생한 SK E&S 소속 확진자와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해당 층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SK E&S의 경우 전 직원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지만 SK이노베이션은 아직 전 직원 재택근무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부터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해당 건물의 기자실 운영도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밀접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현재 코로나19 검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 직원을 재택근무토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업장만 코로나19 공포가 퍼지는것은 아니다.

 

삼성생명 등 일부 금융기업도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물려오는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생명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급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삼성생명 본사 A동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삼성생명 측은 확진자가 근무하던 사무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삼성생명은 또 확진자와 해당 층에서 함께 근무하거나 접촉한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자택 격리 초지를 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으로 전날(313)명과 비교해 30명 늘어났다. 정부는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20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재의 1.5단계에서 2단계로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