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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코로나19 비상' 엔씨·NHN 등 게임업계 재택근무로 재전환 外

[FETV=송은정 기자]  ◆'코로나19 비상' 엔씨·NHN 등 게임업계 재택근무로 재전환

 

판교의 IT·게임업체들이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속속 재택근무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전사 순환 재택근무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주는 하루, 다음 주는 이틀을 재택 근무하는 형태다. 오는 31일 이후 근무는 상황에 따라 다시 정할 계획이다. 엔씨는 출퇴근 시간 혼잡도 및 근무 밀도 완화를 위한 '완전 자율 출퇴근제'는 계속 운영 중이다. 임신부와 기저 질환자 등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NHN은 오는 28일까지 전면 재택근무로 전환한다. 앞서 지난 2월 말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한 NHN은 지난 5월 말 정상 출근 전환 이후에도 매주 수요일 임직원이 회사 밖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수요 오피스' 제도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네오위즈와 위메이드는 오는 21일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달 말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카카오게임즈와 블리자드는 추가 공지 시점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공정위, '대리점 계약서' 불량 대기업 과태료 처분

 

LG유플러스(U+), KT,오뚜기 등 7개사가 대리점에 계약서를 늦게 교부하거나 허술하게 작성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식음료·의류·통신 등 3개 분야 11개사의 대리점계약서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리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난 오뚜기, LG유플러스, KT, K2코리아, SPC삼립, CJ제일제당, 남양유업 등 7개사에 총 557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태료는 오뚜기가 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와 KT가 각 875만원, K2코리아가 800만원, SPC삼립과 CJ제일제당이 각 700만원, 남양유업이 625만원이었다.

대리점법은 본사의 '갑질'을 막고 대리점 피해구제와 분쟁 해결을 쉽게 하기 위해 공정한 계약서를 쓴 뒤 공급업자가 이 계약서를 3년간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가 이번에 적발한 위법 사례는 대리점계약서 미교부, 불완전교부, 지연교부, 미보관 등이다.오뚜기는 서면계약서 미교부, 지연교부, 불완전교부, 미보관이 모두 적발됐다. LG유플러스와 KT, 남양유업은 지연교부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공정위 적발 후 모두 계약서를 교부하거나 보완해 법 위반 내용을 자진 시정했다.

 

 ◆판교 IT기업 "출근하지 마"…네이버·카카오 다시 재택근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네이버가 약 4개월 만에 전면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전 직원에게 "8월 말까지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한 점 등을 고려해 방역 예방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가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전면 재택근무를 했다가 그 이후로는 일주일에 사흘을 재택근무하는 '2+3' 순환근무제를 해왔다. 네이버는 이달 초 들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소 잦아들었다고 판단해 정상 출근 체제로 바꾸기도 했다. 2주 정도 정상 출근했던 네이버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자 이날부터 다시 2+3 체제를 가동하려 했으나, 재확산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해 결국 다시 전면 재택근무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네이버와 함께 분당 판교에 있는 카카오도 지난 14일부터 다시 무기한 원격근무로 돌아갔다. 넥슨도 일주일에 이틀을 재택근무하는 '3+2' 근무 체제를 다시 시작했다.

 

 ◆방통위, OTT 활성화 협의체 만들어 '토종' OTT 키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넷플릭스·유튜브 등에 대응해 국내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OTT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 등 국내 OTT 대표 사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방통위는 정부 정책 지원 활성화 및 OTT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 OTT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웨이브 이태현 대표, 티빙 양지을 부사장, 시즌 김훈배 KT 신사업본부장, 왓챠 박태훈 대표 역시 해외 OTT에 대한 대응과 국내 콘텐츠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